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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특검보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상동 부장판사)에 신 전 부회장 사건의 담당 변호사 지정 취소서를 제출했다. 특검팀에서 부대변인을 지냈던 홍정석 변호사도 함께 사임했다.
이 전 특검보는 지난 4월 특검팀에 사의를 표하고 애초 자신이 근무했던 법무법인 대륙아주로 복귀했다.
이후 이 전 특검보는 신 전 부회장 측의 합류 요청으로 지난 2일 신 전 부회장 변호인으로 선임됐다. 그가 신 전 부회장의 변호를 맡게 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특검팀의 수사 대상이었던 롯데 관련 사건을 전직 특검보가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 전 특검보는 특검팀이 수사했던 부분이 아닌 신 전 부회장의 횡령혐의에 대해서만 변호를 맡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비판 여론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이 전 특검보는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줄이고 특검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결국 사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