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은 직장인 5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장인이 생각하는 2026 사업계획과 전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9.5%('매우 불안' 4.4%, '다소 불안' 45.1%)가 2026년 업무 및 고용 환경에 대해 불안하다고 답했다.
일자리 및 직무에 영향을 줄 주요 요인(복수 응답)으로는 △산업·시장의 성장 또는 침체(51.6%) △AI 및 자동화 기술 확산(34.1%) △조직 구조 개편(33.1%) △직무 재설계 및 역할 변화(20.9%)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AI가 일자리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위기 인식이 직장인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간 사업계획 수립에 참여해본 경험이 있는 직장인은 72.5%였으며, 소속 회사의 사업계획 수립 수준에 대해서는 '보통'(42.9%) 응답이 가장 많았다.
2026년 사업계획 시 회사가 반드시 대비해야 할 전략 키워드로는 △성장(시장 확대·신사업 등, 31.9%)이 1위로 꼽혔다. 이어 △혁신(디지털 전환·AI 등, 26.4%) △생존(시장 축소·경쟁 심화 등, 25.3%) △내실(비용 절감·리스크 관리 등, 11.0%) △전환(사업 구조 변화·M&A 등, 5.4%) 순으로 나타났다.
휴넷 관계자는 "직장인들은 경기 불확실성과 AI 등 급격한 기술 변화에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기업의 최우선 과제로 성장과 혁신을 꼽았다"며 "생존을 넘어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기업의 책임과 직장인들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은 이달 30일 열리는 사업계획 특화 포럼 '포사이트 코리아 2026'을 앞두고 실시됐다. 이 포럼은 경제·경영·마케팅·인사·테크 등 전문가들이 2026년 경영전략 수립에 필요한 핵심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휴넷은 이번 포럼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 기업들이 직면한 과제와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