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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구제역 확산 신속 차단’ 320만 마리 O+A형 백신 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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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17. 06.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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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돼지구제역 발생시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백신 완제품 비축과 항원 구축을 추진한다.

13일 정부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농식품부 관련 예산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O+A형 구제역 백신 완제품 비축, A형 구제역 항원뱅크 구축 등 ‘투 트랙’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농식품부는 320만 마리 분(64억원 규모) O+A형 구제역 백신 완제품 비축에 나선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국내 A형 구제역 발생에 대비해 O+A형 구제역 백신 완제품 320만 마리 분을 추가 구입해 긴급 상황 발생시 즉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320만 마리는 충남 홍성지역 120만 마리와 경기도 200만 마리 사육 규모다.

O+A형 구제역 백신 비축은 O형뿐만 아니라 A형 구제역도 동시 대비하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지난해 돼지 구제역(O형) 총 21건 발생해 25농가 3만3373마리가 살처분됐고, 올해 2월에는 경기 연천에서 7년만에 A형 소 구제역이 출현해 21농가, 1392마리 살처분 됐다.

돼지에도 A형이 나타날 최악의 시나리오를 대비해 O+A형 백신 완제품을 비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64억원의 예산을 투입, 백신 수입을 검토 중이다.

현재로서는 O+A형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 영국 메리알사(社)와의 계약 체결이 유력한 상황이다.

하지만 O형 백신 생산이 가능한 러시아와 아르헨티나의 업체에서 A형 생산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향후 입찰 과정을 거치면서 최종적으로 어느 업체로 선정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A형 발생 대비 180만 마리 분 긴급백신 생산용 항원 비축도 추진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유사시 긴급 백신으로 생산·도입할 수 있는 구제역 항원뱅크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13억5000만원의 예산을 추경에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백신 완제품·항원 비축 추진 내용이 국회의 추경 심의 과정을 거치면서 원안대로 통과될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농식품부 고위관계자는 “원안대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단 정부의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하는 만큼 구제역 완제품·항원의 수입·비축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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