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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코트라 사장 “수출 중소기업 절반 넘으면 일자리 100만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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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7. 06. 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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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02
김재홍 코트라 사장<사진>이 “국내 중소·중견기업 수출 비중이 절반이 넘으면, 신규 일자리가 100만개 이상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면서 “코트라의 업무 방식을 바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논란이 된 코트라의 정부 소관 부처에 대해서는 “‘국가 무역 투자 인프라’로서의 기능이 가능한 곳이 적절하다”는 견해를 전했다.

14일 코트라는 서울 광화문에서 창립 55주년 기념 간담회를 열고 일자리 창출 기여를 위한 업무 개선 방안을 밝혔다.

김 사장은 “수출 상승세가 경제 재도약으로 이어지려면 수출 구조가 안고 있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면서 “수치적으로만 봐도 우리 중소·중견기업 수출 비중이 50% 가 된다면, 신규 일자리가 100만개 이상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코트라 분석에 따르면 수출 백만장자 당 8.23명을 고용하는 ‘고용유발계수’를 고려했을 때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이 50%까지 늘어났을 경우 107만개의 일자리가 생성된다.

김 사장은 현재 15% 수준인 서비스 품목의 수출 비중을 OECD 평균인 26%까지 늘리고, 북미·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시장 점유율도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코트라는 올해 △수요자 자율선택형 수출지원 서비스 체제 전환 △중소·중견기업과 정책지원 중심의 사업 편제 확립 △ 중소·중견기업 수출지원 핵심기능 보강 등 조직과 서비스 체제를 개편하기로 했다.

오는 20일부터는 무역·투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별 맞춤형 종합컨설팅 서비스인 ‘코트라 해외시장빅봇’을 개시한다. 해당 서비스는 채팅 형식으로 해외진출에 필요한 답변을 검색해 제공하는 ‘빠른 FAQ’와 국내 기업의 수출 역량을 1대 1로 진단해 유망시장과 해외진출 사업을 맞춤형으로 추천하는 ‘해외진출진단가이드’로 구성됐다.

이어 고객서비스지원본부를 신설해 고객 접점과 서비스 수행조직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달부터는 중소기업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수출바우처 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김 사장은 이 날 간담회에서 코트라의 소관부처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최근 중소기업계에서는 코트라가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기관인 만큼 향후 승격하는 중기벤처부로 이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수출은 투자·통상 등이 얽힌 복합적인 업무인데 이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김 사장은 “코트라의 소관 부처는 무역투자 인프라로서의 기능을 두고 판단해야 하는데, 이는 단순히 수출 마케팅 기능만 하는 곳이 아니고 무역과 통상 등 여러 업무가 연계되어 있는 조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기능이 많다고 해서 소관 부처를 결정하는 것은 굉장히 좁은 시각이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코트라는 이날부터 ‘창립 55주년 특별사업 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기념사업을 펼친다.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전략모색과 정책연구를 위한 무역투자 싱크탱크인 ‘중소기업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을 출범했으며, 15일 코엑스에서는 소비재수출대전·대한민국 서비스 해외진출대전을 연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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