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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고리 1호기는 18일 24시를 기해 가동이 중단된다. 부산시 기장군에 설치돼있는 고리 1호기는 1977년 6월18일 가동 이후 1978년 4월29일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2007년 설계수명 30년이 만료된 후 10년간 수명 연장이 결정돼 총 40년간 누적 발전량 1억5358만㎿h를 기록했다.
당시 빠른 산업화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고리 1호기가 책임지면서, 당시 산업발전의 밑거름이 됐다는 평가다. 상업운전을 시작하고 30년이 지난 2007년, 고리 1호기의 설계수명(30년)이 만료됐으나 10년간 수명 연장이 결정돼 총 40년 동안 전력을 생산했다.
영구정지 직후 원자로 안에 들어 있는 사용후핵연료는 저장조로 전량 옮겨져 보관된다. 다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기술심사에서 고리 1호기가 다른 호기와 달리 냉각계통을 이중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이 문제를 보완하기까지 가동 원전에 준한 엄격한 관리가 이뤄진다.
또 영구정지 정기검사를 통해 고리 1호기의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일이 남았다. 앞서 한수원은 원안위에 지난해 6월 신청한 영구정지를 위한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했다. KINS는 올해 5월까지 총 3차례 기술심사를 통해 영구정지 기간 원전이 안전하게 유지·관리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 또 원자력안전전문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6월 KINS는 심사보고서를 원안위에 접수했다.
고리 1호기 해체는 △원자로 영구정지 △사용후연료 인출·냉각·안전관리(최소 5년 이상) 및 해체계획서 제출·승인 △방사성물질 제염·구조물 해체(2022∼2028년) △부지 복원(2028∼2030년) 등 4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하지만 고리 1호기 해체에는 약 1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분석된다. 해체를 위해서는 58개에 이르는 기술이 필요한데, 아직 확보하지 못한 17개(필수기술 10개, 보조기술 7개)를 해체 착수 전까지 개발해야 하는 등의 과제 때문이다.
한편 한수원은 고리 1호기를 기념하는 퇴역식을 19일 오후 2시 개최한다. 한수원은 이날 행사에서 고리 1호기 해체를 위한 추후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