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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인재 찾아 지구 ‘세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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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7. 06.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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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②] 박진수 부회장, BC Tour_채용사진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BC투어’ 채용행사에서 참가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제공 = LG화학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4년째 회사를 이끌어 갈 우수 인재를 찾기 위해 중국땅을 밟았다. 불확실한 시대에 성장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스스로 답을 찾아낼 수 있는 ‘인재’ 라는 게 박 부회장의 지론으로, 직접 채용행사를 주관할 만큼 열정적이다.

LG화학은 현재 전기차배터리를 중심으로 ‘퍼스트 무버’로서의 길을 가고 있다. 설비 증설보단 연구개발(R&D)에 1조원을 쏟아 붓는 등 더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으로, 업계를 기술력으로 압도해야 하는 부담과 장기적으로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을 공략해야만 하는 난제가 박 부회장을 괴롭히고 있다. 박 부회장이 중국서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이는 이유 중 하나다.

18일 LG화학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최근 김민환 최고인사책임자(CHO) 전무 등과 함께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채용행사인 ‘BC(Business & Campus)투어’를 직접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베이징대 및 칭화대 등 중국 내 주요 10여개 대학 학부생 30여명이 초청 됐으며 박 부회장은 직접 이들에게 회사를 알리고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박 부회장은 “LG화학은 1995년에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톈진에 생산법인을 설립한 이후로 현재 전체 매출 중 약 35%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고 향후 미래 성장 사업분야의 가장 큰 시장 또한 중국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지중(知中) 인재’를 직접 찾으러 왔다”고 밝혔다.

박 부회장은 평소 “내 사전엔 ‘고객’과 ‘인재’ 딱 두 개의 단어만 있다”고 강조하며 몸소 인재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박 부회장이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2012년 12월 이후, 우수 인재를 찾아 이동한 거리만 지구 세 바퀴(13만km)에 해당한다. 글로벌 현장서 만나온 인재는 약 500여명에 달하고 이 중 선발된 150여명이 현재 본사 및 주요 사업장에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다만 회사의 배터리사업이 아직 흑자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SK를 비롯한 경쟁사들이 최근 대규모 투자 드라이브 걸고 있는 점은 박 부회장의 인재육성과 R&D 중심 중장기 전략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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