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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 대용’ 삼기엔 부실한 즉석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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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7. 06.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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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동원 F&B·이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즉석 죽 제품이 한 끼 식사대용으로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즉석 죽 3종(쇠고기·전복·채소)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양성분·품질·안전성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대상 판매업체는 동원 F&B, 오뚜기, 본푸드서비스, 아워홈, 이마트, 풀무원식품, 홈플러스 등이다.

이들 제품의 종류별 평균 열량은 쇠고기죽 155.3kcal, 전복죽 142.7kcal, 채소죽은 152kcal였다. 하루 에너지 필요량(2000kcal)의 7~8% 수준이었다.

평균 탄수화물 함량은 쇠고기죽 25.4g, 전복죽 24.6g, 채소죽 26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324g)의 6~8%에 불과했다. 평균 단백질 함량은 쇠고기죽 5.7g, 전복죽 4.7g, 채소죽 4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55g)의 7~16% 수준이었다.

반면 나트륨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7~26%로 다른 주요 영양성분에 비해 높았다. 즉석 죽으로 한끼 식사를 하려면 3개가량 먹어야 하지만, 이 경우 나트륨을 권장치보다 더 많이 섭취하게 된다는 게 소비자원의 설명이다.

아울러 전체 15개 제품 중 60%인 9개 제품의 영양성분 함량 표시가 기준의 허용오차 범위를 벗어났다. 해당 6개 업체는 모두 영양성분 함량 표시를 자율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한편 안전성 항목은 양호한 수준이었다. 조리 시 열탕·전자레인지 용기에서 용출될 수 있는 이소시아네이트·중금속(납·카드뮴) 등 유해물질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미생물에 의한 변질을 방지하기 위한 보존료 4종(소르빈산·안식향산·파라옥시안식향산·데히드로초산)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정현희 소비자원 식품미생물팀장은 “즉석 죽이 한 끼 식사를 대신하기엔 부족한 편”이라며 “부족한 열량·영양성분을 보충하기 위해선 우유·과채류 등을 같이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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