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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어린이 안전사고 10건중 7건 가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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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7. 06. 2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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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기는 '침대 추락', 취학기는 '자전거'
어린이안전사고
어린이 안전사고 10건 중 7건이 집안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보호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2016년까지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만 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안전사고 발생 장소는 ‘주택’이 전체의 69.7%에 이르는 5만2344건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여가·문화 및 놀이시설(4,899건, 6.5%), ‘교육시설(4689건, 6.2%), ‘도로 및 인도(2972건, 4.0%)’에서의 사고는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했다.

어린이 사고 발생건수는 매년 감소하였지만 전 연령층 사고건수 중 어린이 사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30% 이상으로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어린이 안전사고 비중은 32.7%로 미국 어린이 사고비중 27.3%보다 높았다.

최근 3년간 발생한 어린이 안전사고 7만5078건 중 ‘남아’의 비중이 61.6%(4만6269건)로 ‘여아’ 38.4%(2먄8786건)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았다.

발달단계별로는 막 걷기 시작하는 ‘1~3세 사이 걸음마기’가 전체의 절반 가까운(49.9%) 3만7419건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4~6세 유아기’ 21.6%(1만6245건), ‘7~14세 취학기’ 19.5%(1만4636건), ‘1세 미만 영아기’ 9.0%(6778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움직임이 적고 항상 보호자의 감독 아래 실내에서 주로 머무는 ‘영아기’에는 몇 가지 상위품목에 의한 안전사고가 주로 발생하지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운동능력과 행동반경이 확장되면서 위해품목과 사고유형이 다양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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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발달단계별
발달단계별 주요 위해품목 분석결과 ‘영아기’에는 ‘침실가구’에 의한 사고가 36.7%(2485건)로 가장 많았다. 특히 침대 등의 ‘추락’ 사고유형은 영아기 사고의 절반 가까운 48.9%를 차지했다.

막 걷기 시작하는 걸음마기에는 ‘추락’ 사고가 감소하는 대신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급증하기 시작해 ‘바닥재’ 사고가 15.9%(5963건)로 가장 빈번하게 발생했다.

활동공간이 실내에서 실외로 확장되는 유아기부터는 점차 실외품목으로 인한 사고비중이 증가해 ‘취학기’에서는 ‘자전거’가 위해다발 품목 1위(10.6%, 1553건)로 꼽혔다.

안전사고 유형 중 ‘신체 눌림·끼임’ 사고는 보다 적극적으로 주변을 탐색하고 활동하는 ‘유아기’에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질식을 유발할 수 있는 ‘이물질 삼킴·흡인’ 사고는 영아기부터 꾸준히 발생하기 시작해 호기심이 많아 손에 잡히는 물건을 입이나 코 등으로 가져가는 행동을 자주 보이는 ‘걸음마기’에 가장 많았다.

소비자원은 “어린이가 있는 각 가정이나 관련 시설·교육기관은 어린이의 발달특성 및 사고 발생유형을 정확히 이해하고, 시설점검이나 안전교육 등 적절한 사고 예방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소비자원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안전교육을 위해 EBS의 인기 캐릭터인 ‘강철소방대 파이어로보’를 주인공으로 제작한 안전교육 애니메이션 DVD를 지난 5월 중 전국 초등학교에 보급했으며 스마트컨슈머(http://www.smartconsumer.go.kr)를 통해서도 제공하고 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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