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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조정지역에서 낙찰받은 주택 경매 물건을 담보로 대출(경락잔금대출)을 받을 경우 다음달 3일부터 LTV·DTI가 10%포인트씩 강화된다. 3일 은행 대출계약체결일부터 이같은 비율이 적용된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전역이 강화된 규제를 받는다.
6·19 대책발표부터 시행시점까지는 14일이 남지만 주택경매 일정을 감안하면 이기간에 주택을 낙찰받아 대출받더라도 LTV·DTI 강화를 피할 수 없다고 경매업계는 판단한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낙찰 뒤 매각허가에 7일이 걸리는데다 채무자·채권자 등이 항고하면 7일이 추가로 걸린다”고 설명했다.
6·19 대책 영향으로 낙찰가율과 낙찰자수는 19일 이후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지옥션에 따르면 6월 20~28일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6%로 같은달 1~19일 99.8%과 견줘 3.8%포인트 낮아졌다. 평균응찰자 수도 11.3명에서 6.9명으로 4.4명 줄었다.
이창동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6·19 대책으로 인해 주택경매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경매 상승세는 꺾였지만 6·19 대책 전 경매과열에 따른 기저효과로 관련통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역대 6월 경매 통계와 견주었을 때 이달 낙찰가율과 평균응찰자는 11년래 최고를 기록했다. 2006년 ~ 2017년 매해 6월 중 낙찰가율이 95%·평균응찰자가 9명 초과는 올해가 처음이다. 이 연구원은 “가격급등기에는 낙찰가율이 100%가 넘더라도 일반아파트시세보다 쌀 수 있어 낙찰가율이 높았다”고 분석했다. 경매물건 감정가가 정해지고 법원에 나올 때까지는 통상 7개월정도 시차가 나기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서울 아파트 응찰자수 상위 10곳에서 낙찰가율은 최소 96%부터 134%까지 뛴 것으로 집계됐다. 유찰횟수는 많아도 1번에 그쳤다.
옥수동 한남하이츠 전용 89㎡는 이달 응찰자수가 가장 많은 서울 아파트 경매 물건에 이름을 올렸다. 재건축 추진단지로 43명이 몰려 감정가 134%인 8억7494만9490원에 팔렸다.
동작구 사당동 이수역리가 아파트가 40명이 응찰해 2위에 올랐다. 감정가 103%인 6억8788만원에 낙찰됐다. 이어 35명이 몰린 노원구 하계동 청구아파트는 감정가 96%인 3억8500만원에 팔렸다. 4위는 송파구 거여동 거여2단지 동아아파트로 34명이 응찰해 감정가 113%인 7억212만60원에 낙찰됐다. 5위는 33명이 응찰한 동작구 상도동 롯데캐슬비엔 아파트였다. 감정가 104%인 5억4308만원에 팔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