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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먼 내수 회복세…5월 소비·서비스업생산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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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7. 07. 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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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던 내수 경기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5월 들어 소비와 서비스업 생산이 조정을 받으면서 내수가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들기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걸릴 것이란 진단도 나왔다.

기획재정부는 11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를 통해 “최근 세계경제 개선에 힘입어 수출·투자 중심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서비스업 생산이 조정을 받는 등 내수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밝혔다.

고용시장 상황도 5월에 제조업 고용부진 완화 등으로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에 비해 다소 늘었음에도 구직을 단념하는 취업 애로계층이 증가하는 등 충분한 개선세에 접어들지 못한 상황이다.

5월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전월대비 0.2% 늘면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다만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던 서비스업 생산은 5월 들어 도소매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0.3% 감소했다.

5월 소매판매는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가 약화되는 등 통신기기를 중심으로 부진을 보이며 전월보다 0.9%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 중심으로 1.8% 증가한 반면, 건설투자는 민간 주택건설이 4개월 연속 증가하다가 조정을 받으며 1.6%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선박·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 호조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6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3.7% 증가한 51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6월 중 주택시장은 서울·세종 등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 상승폭이 0.14%에서 0.21%로 확대됐다. 전세가격 상승세도 0.07%에서 0.08%로 소폭 확대됐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내수출하지수, 건설기성액 등이 감소하면서 0.2%포인트 하락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비자기대지수, 코스피지수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0.2%포인트 상승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수출 증가세, 소비심리 개선 등 회복신호가 이어지고 있으나, 취업 애로계층 증가 등 고용상황이 미흡하고 통상현안과 북한리스크, 가계부채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한다”며 “대내외 위험요인 관리를 강화하고 추가경정예산 등 적극적 거시정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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