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1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를 통해 “최근 세계경제 개선에 힘입어 수출·투자 중심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서비스업 생산이 조정을 받는 등 내수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밝혔다.
고용시장 상황도 5월에 제조업 고용부진 완화 등으로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에 비해 다소 늘었음에도 구직을 단념하는 취업 애로계층이 증가하는 등 충분한 개선세에 접어들지 못한 상황이다.
5월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전월대비 0.2% 늘면서 증가세로 전환했다. 다만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던 서비스업 생산은 5월 들어 도소매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0.3% 감소했다.
5월 소매판매는 스마트폰 신제품 효과가 약화되는 등 통신기기를 중심으로 부진을 보이며 전월보다 0.9%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 중심으로 1.8% 증가한 반면, 건설투자는 민간 주택건설이 4개월 연속 증가하다가 조정을 받으며 1.6%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선박·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 호조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6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3.7% 증가한 514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6월 중 주택시장은 서울·세종 등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 상승폭이 0.14%에서 0.21%로 확대됐다. 전세가격 상승세도 0.07%에서 0.08%로 소폭 확대됐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내수출하지수, 건설기성액 등이 감소하면서 0.2%포인트 하락했고,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비자기대지수, 코스피지수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0.2%포인트 상승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수출 증가세, 소비심리 개선 등 회복신호가 이어지고 있으나, 취업 애로계층 증가 등 고용상황이 미흡하고 통상현안과 북한리스크, 가계부채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한다”며 “대내외 위험요인 관리를 강화하고 추가경정예산 등 적극적 거시정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