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M 업계는 지난해부터 중국 색조시장 성장에 대비...로컬 브랜드 성장 등에 업고 중국서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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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업계에서는 여전히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기보다는 그동안 집중도가 떨어졌던 분야에 대한 공략으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단기간에 이뤄질 수 없다는 점에서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 더 현실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최근 화장품 업계가 중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색조시장에 적극 대응하는 행보를 보이는 것도 이런 이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색조시장은 2015년 기준으로 40억3100만달러(약 4조7500억원)이었지만 2020년에는 약 7조4000억원으로 5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색조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는 1인당 소득 증가와 색조소비세 폐지 조치에 따른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한층 커지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계는 사드 이슈로 중국내 한국 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현지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중국 시장에서 이미 안착한 기업들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분위기이지만, 정치적 이슈로 촉발된 시장침체를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중국 색조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중국색조시장 점유율이 2009년 0.7%에서 2015년 5.3%까지 성장하는 등 그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니스프리의 경우 현지에서 기초제품 이외에도 색조제품의 판매가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더욱이 아모레퍼시픽은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의 색조라인 강화에 나설 계획이어서 중국시장에서의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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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브랜드들의 중국 진출 노력도 여전하다. 색조화장품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CSA코스믹은 지난 3월 중국 중상그룹과 합자법인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3000억원 규모의 화장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ODM업계는 브랜드업체보다 더 적극적인 중국진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스맥스는 상하이 색조공장 신규 가동과 함께 광저우 공장 확장을 통해 중국내 생산량을 늘리고 있고, 한국콜마의 중국 법인 북경콜마도 지난해 공장 증설을 통해 현지 로컬 화장품 브랜드에 공급을 늘리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해 중국에 두번째 법인인 포산유한공사가 중국 화장품생산허가를 받았고, 올해 상하이 인근 저장성에 신규 공장을 건설해 내년 하반기에 가동할 예정이다.
코리아나화장품의 ODM·OEM 관계사인 비오코스 또한 최근 중국 수출 전문 업체인 송정에 ‘오르시아(ORTHIA)’ 브랜드의 판매권한을 부여, 올해부터 5년간 약 600억원 규모의 제품 공급에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사드 보복 영향으로 신규 시장 진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중국만큼의 파급력을 낼 수 있는 시장이 많지 않다”며 “이런 상황에서 중국 시장에 더욱 집중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특히 색조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노력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