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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인사위원회는 검사의 임용·전보의 원칙과 기준 등을 심의하는 기구다. 심의기구인 만큼 인사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다.
검찰 안팎에선 이르면 이날 논의를 마친 뒤 인사결과를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검찰 고위간부들의 줄사퇴로 인사의 폭이 어느 때보다 넓은 상황이다. 서울·부산·대구·광주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 등 고검장급 자리 5곳이 공석이다.
검사장급 중에서도 서울동부지검장, 서울남부지검장, 인천지검장, 창원지검장, 대검찰청 공안부장, 부산고검·대구고검 차장검사 등 7자리가 비어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정치에 줄 대기를 통해 혜택을 누려온 일부 정치검찰의 모습이 있다면 통렬히 반성하고 확실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인적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일각에선 새 정부의 첫 검찰 인사인 만큼 이번 인사에서 과거 권력에 눈치보기식 수사를 한 검사들을 대대적으로 솎아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