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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귀현상 오징어 수입 늘었다…새우·명태·연어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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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7. 08. 0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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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수산물수입액
자료=해양수산부
올해 상반기 국내 어획량이 급감해 한때 품귀현상을 빚기도 했던 오징어의 수급 조절을 위한 외국산 수입이 전년도에 비해 8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최근 들어 국내 소비량이 늘고 있는 새우와 명태, 연어의 수입도 큰 폭으로 늘었다.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우리나라 수산물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약 10.9% 증가한 25억3000만달러, 수입량은 약 7.5% 증가한 265만톤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낙지와 갈치, 실뱀장어를 제외한 10대 수입 품목 대부분의 수입액이 늘었고, 새우·명태·연어 등 국내 소비량이 늘고 있는 품목이 전반적인 수입 증가세를 주도했다.

특히 오징어의 올 상반기 수입액은 1억4867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무려 81.5%나 늘었고, 수입량도 5만3000톤을 기록해 60% 증가했다. 연어 수입액은 1억5193만달러로 25.9% 늘었고, 명태(2억181만달러)와 새우(2억6928만달러)도 각각 22.2%, 16.8%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그간 홍콩과 필리핀 등에서 양식용 치어로 들여왔던 실뱀장어는 국내 양식장 수요 감소 영향으로 가장 높은 감소율(-21.0%)을 보였다. 갈치 역시 제주 연근해를 중심으로 국내 어획량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수입이 11.0%나 줄었다. 낙지 수입은 4.0% 줄었다.

국가별로는 페루(64.7%), 칠레(42.2%), 러시아(32.9%), 일본(7.0%) 등 10대 수입국 중 중국과 홍콩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의 수입액이 늘었다. 특히 페루와 칠레 수입액이 늘어난 것은 이 지역 주요품목인 오징어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페루산과 칠레산 오징어 수입액은 각각 5000만달러, 2400만달러로 전년보다 68%, 103% 늘었다.

수입 1위 국가인 중국의 경우 낙지, 조기, 아귀 등 주요 품목들의 수입량이 감소한 데 영향을 받아 전년동기대비 2.2% 줄어든 5억7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임지현 해수부 통상무역협력과장은 “세계적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선호 추세가 이어지면서 앞으로 수산물 교역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하고 품질 좋은 수산물을 확보하기 위해 수입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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