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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연으로 눈길을 끄는 ‘나폴레옹’ ‘시라노’ ‘벤허’부터 수차례 공연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검증 받은 ‘브로드웨이 42번가’ ‘레베카’, 소중한 우리 것을 담은 창작뮤지컬 ‘아리랑’ ‘서편제’까지 일제히 관객몰이에 나섰다.
◇초연으로 주목 받는 나폴레옹·시라노·벤허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삶을 펼쳐내는 뮤지컬 ‘나폴레옹’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샤롯데씨어터에서 초연 무대를 펼치고 있다.
황제의 삶을 표현하기 위한 대규모 앙상블과 화려한 무대 세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워털루 전투 장면을 재현하기 위해 객석과 무대에 대포 40문이 설치됐다. 황제 즉위 대관식 장면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된 다비드의 작품 ‘나폴레옹의 대관식’을 재현한 것이다.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아이돌‘로 통하는 뮤지컬 배우 임태경, 가창력으로 대형 극장 주인공을 꿰차고 있는 마이클 리와 한지상이 ‘나폴레옹’ 역에 캐스팅됐다. 나폴레옹의 연인이자 사교계의 꽃 ‘조세핀’ 역에는 뮤지컬계 디바로 꼽히는 정선아와 박혜나, 신인 홍서영이 번갈아 연기한다. 10월 22일까지.
1990년 개봉한 제라드 드파르디외 주연의 프랑스 동명 영화로 잘 알려진 뮤지컬 ‘시라노’는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한국 관객과 첫 만남을 갖고 있다.
19세기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크고 못생긴 코가 콤플렉스인 시라노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년 간 뮤지컬 스타로 활약해 온 류정한의 프로듀서 데뷔작이다. 류정한은 ‘시라노’로 직접 출연도 한다. 시라노 역은 뮤지컬 스타 홍광호와 김동완이 함께 맡았다. 10월 8일까지.
올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벤허’는 오는 28일부터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에서 초연된다.
루 월러스가 1880년 쓴 베스트 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유대인 귀족 ‘벤허’의 고난과 복수 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창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탄생시킨 제작진의 작품이다. 유준상, 박은태, 카이, 박성민, 민우혁, 최우혁 등이 캐스팅됐다. 10월 2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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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분야 스테디셀러로 일컬어지는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순항 중이다.
1996년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 이 작품은 1980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됐다. 시골 아가씨 ‘페기 소여’의 성공기를 담았다. 화려한 탭댄스, 반짝이는 의상, 웅장한 무대 장치 등 쇼 뮤지컬다운 풍성한 볼거리가 특징이다.
최정원, 전수경, 김석훈, 이종혁, 배해선 등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10월 8일까지.
1938년 출간된 대프니 듀 모리에의 소설과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를 토대로 제작된 ‘레베카’는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 중이다.
사고로 숨진 전 부인 레베카의 기억을 안고 사는 ‘막심’, 죽은 레베카를 숭배하며 맨덜리 저택을 지배하는 집사 ‘댄버스 부인’, 사랑하는 막심과 자신을 지키려고 댄버스 부인과 맞서는 ‘나’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정성화, 엄기준, 송창의, 민영기가 ‘막심’ 역에 캐스팅됐다. ‘나’ 역에는 김금나, 이지혜, 루나가 출연한다. 11월 1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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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의 동명 대하소설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 ‘아리랑’은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다.
책 12권 분량 이야기를 ‘감골댁’ 가족사로 압축해 펼쳐낸다. 초연 배우 42명 중 31명이 다시 뭉쳤다. 안재욱, 서범석, 김성녀, 윤공주, 김우형 등이 2015년 초연에 이어 올해 공연에도 출연한다. 연출은 초연 때와 같이 고선웅이 맡았다. 9월 3일까지.
2010년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서편제’는 30일부터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 재공연된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삼아 소리꾼의 ‘득음’ 경지를 향한 갈망, 그로 인한 한(恨)과 그리움의 정서를 뮤지컬 문법으로 엮어냈다. 소리 때문에 아버지에 의해 눈을 잃는 ‘송화’ 역에는 초연 때부터 함께한 스타 소리꾼 이자람과 배우 차지연이 다시 캐스팅됐다. 11월 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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