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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진 합참의장 “개전시 강력응징, 한미 연합능력으로 완전히 궤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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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승인 : 2017. 08. 14. 17:41

"미국 대북기조는 외교적·경제적 조치 중점, 중국 통한 대북압박 노력"
답변하는 합참의장
이순진 합참의장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순진 합참의장은 14일 한반도 전쟁 가능성에 대해 “개전은 능력이라기보다는 김정은이나 북한 지도부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했다.

이 합참의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고 “개전한다고 해도 우리가 강하게 응징할 것이고, 우리가 한·미 연합능력으로 완전히 궤멸시킬 수 있다”고 단언했다.

또 ‘북한이 전쟁을 일으킨다고 해도 북한을 쓸어버리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는 “그것은 사실이다. 북한도 알고 있다”며 “피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고, 동북아시아 내 일본·중국 등 복잡한 관계가 있어서 개전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합참의장은 또 미국 정부 일각에서 대북 군사적인 조치가 거론되는데 대해 “미국의 정책 기조는 대북압박을 위해 외교적·경제적 조치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조금 전에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과 면담한 뒤에 (이곳에) 왔다”고 했다.

그는 “(던퍼드 합참의장은) 외교적·경제적 조치가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군사적) 옵션을 준비한다고 말했다”며 “(던퍼드 합참의장은) 중국에 가면 압박을 가해서 경제적·외교적 압박을 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 소형화는 달성이 되지 않았다”며 “언제 발사할지 확정할 수는 없지만, 최후의 수단으로 발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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