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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8월 분양권·입주권 거래량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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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17. 08. 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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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52건,입주권 50건씩 팔려
투기지역 지정 불구 거래량 꾸준
직장인 수요많아 가격 안떨어져
마포구
이달 서울에서 거래된 분양권 6건 중 1건은 마포구에서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는 8·2 부동산 대책에서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청약·대출·세금 등 3중 규제를 받는다.

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한달동안 마포구에서 이뤄진 분양권·입주권거래는 102건으로 조사됐다. 분양권은 52건, 입주권은 50건이 각각 팔렸다.

이는 서울 전체 분양권 거래건수인 667건 중 15.3%를 차지한다. 100건이 넘는 자치구는 마포구가 유일했다.

마포구 분양권은 올해들어 5월 149건이 팔려 처음으로 100건이 넘었다. 이후 3개월간 월 100건을 웃도는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다.

5월 분양권 전매가 풀린 신수동 신촌숲 아이파크가 거래량 상승을 이끌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신촌숲 아이파크는 전용 59㎡가 이달초에 7억원에 거래됐다. 1년전 분양가와 견줘 6000여만원이 뛰었다. 같은기간 전용 84㎡도 8억4000만원에 팔려 웃돈이 6000만원 가량 붙었다.

함영진 부동산 114 리서치 센터장은 “마포구는 직주근접지로 신혼부부나 도심내 직장인 수요가 전통적으로 많아 하방경직성이 생각보다 강했다”고 분석했다. 하방경직성은 수요공급법칙에 따라 본래 내려야 할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함 센터장은 “내년부터 분양권 전매 양도소득세가 50%로 강화돼 이전에 팔자는 매도자들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전매가 풀리는 물량 자체가 줄면서 분양권 거래량도 뜸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포구는 6·19 대책 시행으로 입주 때까지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남아있는 분양권 물량은 내년 상반기 전매가 풀리는 대흥동 신촌그랑자이(1248가구), 창전동 웨스트리버 태영 데시앙(276가구) 정도다.

8·2 대책전 분양한 재건축·재개발 입주권은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해 입주권 거래는 꾸준할 것으로 예측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마포구는 분양권 시장과 기존 주택 시장이 둘다 활발해 8·2 대책 이후에도 시장 흐름이 나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8·2 대책에도 집값이 떨어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동향에서 마포구 8월 첫째주(7일 기준) 매매상승률은 0.03%이였다. 둘째주는 보합에 그쳤지만 셋째주 다시 0.03%가 올랐다. 같은기간 서울 주간 아파트값이 계속 하락했던 것과 대조된다.

분양이 끝난 아파트의 분양권·입주권 전매는 가능하나 투기지역이므로 주택담보인정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40%는 적용되기 때문에 자금계획을 세울 때 유의해야 한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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