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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조속히 구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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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고운 기자

승인 : 2017. 09. 01. 15:48

"국민은 생산적 정치를 원해…국회·야당에 협조 부탁"
청,
청와대 전병헌 정무수석이 1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조속 운영”을 제안하고 있다. / 연합뉴스
청와대는 1일 정기국회 개원을 맞아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의 조속한 구성을 제안했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야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다. 대화를 정례화하고 수시로 만나겠다’고 약속했고, 정세균 국회의장도 ‘국회에 대한 국민 불신과 불안을 해소하는 첫 걸음은 협치’라고 말했다”며 “협력의 정치를 열어가는 틀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구성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 수석은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는 지난 5월 문 대통령이 말씀하셨고 5당 원내대표들도 흔쾌하게 동의를 한 바 있다”며 “그동안 추가경정예산 등 현안으로 협의체가 진행되지 못해 아쉽지만 이제 정기국회가 시작된 지금 이 시점에는 협의체를 본격적으로 구성해서 운영할 때가 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전 수석은 “국민들은 생산적 정치를 원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정기국회는 안보와 민생 등 여야정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며 “정부와 국회, 여야가 산적한 국정현안을 초당적으로 협의하고 해결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국민이 원하고 환영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전 수석은 이어 “협의체를 통해 여야정이 국민의 뜻을 함께 받드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협치를 실천하는 현실적인 지름길”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 협의체가 운영될 수 있게 국회와 야당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대통령께선 협의체가 운영된다면 입법과 예산을 포함한 국정현안에 대해 여야 지도부와 깊이 소통하고 대화해 나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현재의 틀에서도 대화와 소통 노력은 최선을 다해서 해가야 하지만 협의체라는 상시적이고 정규적인 틀에서 서로 대화한다면 보다 나은 결론, 보다 생산적인 정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갖고 다시 한 번 간곡하게 제안한다”고 말했다.
허고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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