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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러 비상사태부와 재난관리 협력 강화 위한 공동성명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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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7. 09. 0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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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러시아가 재난관리에 관한 공조체계를 더욱 굳건히 한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러시아 재난총괄기관인 비상사태부 블라디미르 푸츠코프 장관을 만나 재난안전관리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양 장관은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는 것은 국가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책무이며, 갈수록 대형화되고 빈번해지는 최근의 재난 추이를 고려할 때 지리적으로 인접한 한·러 간의 협력강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 했다.

이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양 기관은 재난관리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성명에 합의했다.

이번 공동성명은 지난해 5월 한국 국민안전처와 러시아 비상사태부 간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보다 구체화한 것이다.

공동성명을 계기로 2018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한-러 재난관리 협력 위원회’를 개최해 재난관리 분야 정책과 기술·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구체적인 협력방향과 일정을 제시하는 ‘한-러 재난관리 공동이행계획’도 마련해 향후 재난관리 분야의 협력에 실질적이고 가시적 성과가 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안부는 그간 대규모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주변국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주력했다.

2015년에는 중국(민정부)과 지난해에는 미국(국토안보부)·러시아(비상사태부)·일본(내각부)과 재난관리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협력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러시아 대표단은 이날 행안부 방문에 앞서 재난 및 위기상황을 종합 관리하는 중앙재난안전상황실과 재난·재해 상황신고의 접수에서 출동·상황처리 등을 통합 관리하는 서울종합방재센터를 둘러봤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최근 세계 각지에서 지진·쓰나미 등 대규모 재난이 발생해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러시아의 우수항공기술을 활용한 재난 관측·대비 기술 및 노하우에 대한 공조 강화로 예기치 못한 재난에도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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