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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1조 5천억 들인 석문국가산단 퍠아스콘 방치 등 관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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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철 기자

승인 : 2017. 09. 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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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석문국가산단 폐기물 방치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에 폐아스콘 등 수백톤의 건설폐기물이 방치돼 있다.
약 1조 5000억원을 들여 2014년 준공한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석문산단)가 관리부실로 인해 환경오염 우려까지 낳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당진시는 지난 7월 석문국가산단 기반시설 관리권을 LH에서 이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기물 파손과 폐기물 방치 등의 문제를 제대로 파악치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당진시에 따르면 석문면 삼봉리와 고대면 성산리 일원에 총면적 1200만㎡ 규모로 조성된 석문국가산단은 준공되면 생산유발 효과 25조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2조원으로 추산되는 등 조성 전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의 신호탄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석문산단은 28개 업체만 입주해 있을 뿐 대부분의 단지와 보행로 등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잡초만 무성한 상태다.

일부 업체는 도로에 폐자재를 수북이 쌓아놓은 채 도로를 점령해 사용하는가 하면 도로에 설치된 교통신호등은 파손돼 대형 철구조물이 휘어진 채로 방치돼 있는 등 산업단지 기반시설의 관리·보수가 아예 이뤄지지 않는 실정이다.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파손된 교통신호등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도로의 교통신호등이 파손된 채 방치돼 있다.
심지어 단지 내에는 폐아스콘 등 수백톤의 건설폐기물이 흉물스럽게 버려져 있어 환경오염 유발 우려도 제기됐다.

석문산단 보행로는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잡초에 파묻혀 보행로인지 풀밭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여서 이곳을 오가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시민 A씨(44)는 “분양률이 저조하고 입주업체가 적다 보니 관리가 제대로 않되는 것 같다”며 “1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사업비를 투입해 산단을 조성한 만큼, 철저한 유지관리와 분양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석문국가산단은 2014년 6월 준공이후 현재까지 분양률이 22%에 불과하고 실입주율이 13%에 머무는 등 저조한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또 시설관리 주체가 당진시로 이관돼 유지관리비로 연간 약 40억원의 막대한 혈세가 투입될 형편이다.

당진시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기반시설 관리가 우리 시로 이관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폐기물 방치 등 지적된 문제점을 아직 파악치 못했다”며 “현장을 확인해 단지 내 방치된 폐기물과 파손된 교통신호등을 조속히 조치하는 등 향후 산단관리가 철저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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