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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美 P2P 카셰어링 1위 ‘투로’ 지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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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7. 09. 0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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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O logo
투로 로고. /제공 = SK
SK㈜는 미국 개인간(P2P) 카셰어링 1위 업체인 투로(TURO) 지분 투자를 통해 글로벌 카셰어링 시장에 진출한다고 7일 밝혔다.

투로는 사업확장을 위해 최근 총 1000억원 규모의 펀딩을 실시했으며 메르세데스 벤츠 등을 보유한 독일의 자동차 그룹 다임러AG도 SK㈜와 함께 지분투자에 참여했다.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이 공유경제 확산에 따라 급성장 중인 카셰어링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투로는 200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카셰어링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현재 미국과 캐나다·영국 내 5000여 개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자동차 업계의 에어비앤비’라 불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카셰어링 서비스는 2000년 이후 유럽과 북미에서 본격적으로 사업화됐으며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전 세계로 확산 중이다. 회사가 소유한 차량을 빌려쓰는 B2C 카셰어링 모델(집카·쏘카 등)과 달리 투로는 개인이 소유한 차량을 공유하는 P2P 방식으로, 이용자 측면 요금이 저렴하고, 차주 측면 유휴자산인 자동차로 돈을 벌 수 있어서 합리적 소비와 공유경제에 익숙한 젊은 층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이에 따라 투로는 매년 두 배에 가까운 고속 성장을 보이고 있다.

SK㈜는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를 목표로 지난 2015년 국내 카셰어링 1위 업체 쏘카(SOCAR)에 지분 투자했으며, 이후 쏘카는 SK그룹이 보유한 자산을 활용해 회원 수 300만명 돌파, 누적 예약 1000만 건 등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SK㈜는 쏘카와 함께 말레이시아 카셰어링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진출에도 시동을 걸었다. 말레이시아 카셰어링 서비스는 올해 말 상용화될 예정이며 이후 다른 아시아 국가로의 서비스 확대도 검토 중이다.

투로 역시 아시아 시장으로 사업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다수의 투자후보자 중 ICT와 카셰어링 관련 서비스 역량을 다수 보유한 SK와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근주 SK㈜ PM1부문장은 “미래에는 차량 소유/이용 행태의 근본적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며 “이번 투로 투자를 통해 글로벌 공유경제 확산에 따른 사업 기회 발굴과 쏘카-TURO-말레이지아 JV 간의 운영 노하우 교류에 따른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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