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추가도발 명분 축적 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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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공화국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완전히 말살하려는 미국의 제재·압박 책동이 극도로 무모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6차 핵실험의 책임을 미국에게 돌렸다.
북한은 “우리는 날로 가증되는 미국의 적대시 책동과 핵 위협을 억제하고 조선반도와 지역에 조성되고 있는 핵전쟁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초강력 열핵무기를 개발·완성했다”며 “그러나 미국은 우리의 정당한 자위적 조치를 우리를 목 조르기 해 완전히 질식시키기 위한 구실로 써먹으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보다 더 혹독한 불법·무법의 제재 결의를 끝끝내 조작해내는 경우 우리는 결단코 미국이 그에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그 어떤 최후수단도 불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 “우리가 취하게 될 다음 조치들은 미국으로 하여금 사상 유례 없는 곤혹을 치르게 할 것”이라며 “미국은 우리의 거듭되는 엄숙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인 정치·경제·군사적 대결로 줄달음치는 한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을 면치 못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유엔 안보리에 11일(현지시간) 신규 대북 제재 결의 초안을 표결에 부치자고 요청했다. 미국이 작성한 초안에는 대북 원유 공급과 해외 노동자 송출 전면 금지 등 북한 경제에 실질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성명을 발표한 의도에 대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앞두고서 이에 대한 경고성 및 추가도발의 명분을 축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최후수단’으로 미국을 직접 타격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화성-14형’의 정상각(30~45도) 발사, 최근 정보를 노출한 ICBM급으로 추정되는 ‘화성-13형’ 혹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 발사 가능성이 거론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