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최그레이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과 영남대 최혁재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3월 제주 김녕 해안지역의 퇴적토 지형을 탐사하던 중 신종 해양미생물을 발견했다.
이 미생물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명칭에 착안 마빅키박터 루버(Mabikibacter ruber)로 명명됐다.
연구진은 마빅키박터 루버의 생물학적 구조 및 유용 물질 함유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배지에서 7개월 간 배양 후 균주를 추출, 화학적 분석을 실시했다. 이 결과 붉은 색소를 지닌 항생물질인 프로지디오신 함유 사실을 확인했다.
프로디지오신은 항균·항생물질로 널리 사용되고 말라리아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췌장암의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프로디지오신에 라임병을 일으키는 보렐리아균의 생장을 억제하는 기능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마빅키박터 루버를 배양하는 과정에서 프로디지오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최적 배양조건을 찾아내내 연구진은 대량생산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윤두한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질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유용항생물질의 대량생산기술을 개발하는 데 노력하고 업계와 기술 이전 협의를 진행하는 등 실용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