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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휩쓴 3~8월 중국 여객 40% ↓, 항공업계 중국 노선 더 축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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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7. 09.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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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김포공항 조사 결과
639만여명으로 지난해보다 41%↓
대한항공·아시아나 中노선 줄이고
동남아·일본 노선 등 공급은 늘려
향후 중국 노선 운영 과제로 남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영향으로 항공업계 성수기였던 3~8월 주요 공항의 중국 여객이 4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항공업계는 동남아나 일본 등 타 지역의 공급을 늘려 이를 방어했으나 향후 중국 노선은 지속적으로 구조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통계에 따르면 두 공항의 3~8월 중국 여객은 639만4492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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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해당 공항의 대한항공의 국제선 여객은 931만2727명으로 3.1% 하락했으며, 아시아나항공은 660만1267명으로 6.3% 하락했다. 중국 여객 하락 추이에 비하면 선방한 셈이지만 급감한 중국 노선 여객의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비롯한 항공업계는 사드 보복이 가시화되자 중국 노선을 일제히 축소하고 동남아와 일본 중국 등의 공급을 늘렸다. 이에 2분기에는 지난해 동기보다 증가한 영업익을 기록하는 등 실적 타격은 막았다.

따라서 항공업계의 중국 노선 운영은 앞으로 과제로 남았다.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원칙을 따르되 장기화될 경우 예전 같은 노선 운영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한항공은 지난 3월 중국 허페·다롄·베이징 등 8개 노선에서 79회의 감편을 감행했다. 이어 이를 복구하지 않고 4월 이후 정저우·지난·허페이·구이양 등의 노선에서 총 442편의 감편을 추가 실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동계 시즌에는 운영했던 인천~구이린 노선을 주 7회에서 4회로 축소할 예정이며, 인천발 베이징·푸동·장춘·광저우·난징·텐진·심천 노선에 투입했던 기종을 중소형 기종으로 축소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에도 시장 수요 현황을 고려해 공급 조정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같은 기간 인천공항을 오간 중국국제항공·중국남방항공·중국동방항공의 운항 편수는 24.8% 줄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중 사드 갈등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줄어들면서 이를 연간으로 환산할 경우 총 81조6000억 원의 손실이 난다. 특히 3~7월 333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 관광을 포기한 것으로 추정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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