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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조종사노조 또 대치…추석 연휴 파업 절차 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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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7. 09. 2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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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 앞에서 조종사 노조가 쟁위행위를 하는 모습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추석 성수기인 오는 10월 1~7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전날 조종사 노조는 사측에 390명의 파업 참가 명단을 통보했다. 대한항공 측은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지 않은 파업”이라고 맞서 노사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종사 노조와 사측의 갈등은 2015년 임금협상부터 시작됐다. 대한항공은 2015년 1.9%, 2016년 3.2%의 임금 인상과 보안수당 인상, 공항 대기 수당 신설을 제시했다. 조종사 노조는 2015년 4%, 2016년 7% 인상과 성과급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조종사 노조의 최초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2015년 임금이 대상이었으나 현재는 2016년까지 확대됐으므로 찬반투표가 다시 필요하다”며 “정당하지 않은 파업”이라고 강하게 맞섰다.

다만 이 부분에서 고용노동부 측은 “노동조합의 2015년 임금교섭 타결을 위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효력은 현재까지 유효하므로 이를 타결하기 위하여 노동조합은 현 시점에서 파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대한항공은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가용 인원을 총 동원해 여객 운항에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조종사 노조는 지난해 12월에도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항공사업은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대대적인 파업에는 한계가 있으나, 파업이 현실화 될 경우 일부 승객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지난해 서울 본사와 서소문 사옥, 서울지방국세청 등을 오가며 쟁의행위를 진행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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