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회장은 27일 서울 테헤란로 동부금융센터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동안 공직과 기업경영에서 터득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생애 마지막 직장인 동부의 꿈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 회장은 “동부그룹 회장의 중임을 맡게 되면서 과연 제가 소임을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으로 망설였다”고 말 문을 열었다. 이 회장은 “그러나 제가 2008년 이후 그룹과 깊은 인연을 맺어왔을 뿐 아니라 여러분과 힘을 모아 그룹이 처한 어려움을 헤쳐나가면서 발전에 미력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회장직을 수락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최근 수년간 동부는 뼈를 깎는 아픔을 딛고 구조조정을 마무리 했고,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뜻하지 않은 일로 동부는 새로운 국면에 당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모두가 합심해 ‘동부맨’이라는 귀속감을 갖고, 슬기롭게 도전하고 심혈을 기울인 노력을 펼치는 여러분의 손길이 필요한 때”라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전임 회장의 그룹경영 전략을 그대로 승계하되, 보상과 책임이 따르는 자율경영을 원칙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또 이회장은 “고인 물은 썩는다”면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과감한 도전과 개혁으로 변화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면, 동부는 쇠락하고 만다. 앞으로 그룹현황과 과제를 하나하나씩 파악하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동부그룹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방향과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일부 계열사에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와 특단의 노력이 필요한 어려움은 있어도, 동부그룹의 위기는 결코 없다”며 “문제는 동부가 정말 위기가 아닐까 하는 부정적인 사고와 소극적인 자세로 경영에 임하면서 갈 길을 헤매고 흩어질 때, 정말 위기가 온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자세로 각고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때”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