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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국제회의에는 웬디 셔먼 전 국무차관 등 미국 전직 관리들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북미 간의 간접대화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이 이달 19일부터 3일 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7 모스크바 비확산회의’에 참여한다.
이는 최 국장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모스크바를 방문, 올레그 부르미스트로프 외무부 특임대사와의 회담을 가진지 한달도 채 되지 않은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매체는 러시아가 지난달 12일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모스크바로 초청해 한반도 위기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등 북미간 중재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 미국 측에서는 웬디 셔먼 전 국무부 정무차관과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군축담당 특보, 로버트 칼린 전 국무부 정보조사국 북한정보분석관 등 전직 관리들이 참석한다.
또한 북한 핵 전문가인 지그프리드 해커 박사, 그리고 수전 디마지오 뉴아메리카재단 국장 겸 선임 연구원 등도 참여한다.
매체에 따르면 최 국장은 외무성 산하 미국연구소 소장 직함으로 21일 오전과 오후로 각각 예정돼 있는 동북아 안보 관련 세션과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다자외교에 관한 세션에서는 직접 토론자로 참여한다고 미 외교 소식통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