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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전당대회 앞두고 고위 외교관 부부 주목 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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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10. 1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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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중앙위원회 진출 가능성 고조
18일 막을 올리는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대)를 목전에 두고 중국의 한 현직 고위 외교관 부부가 주목을 끌고 있다. 이들이 부부로는 드물게 나란히 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진입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향후 더욱 고위직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 화제의 주인공은 전 유엔대표부 대표 겸 대사를 지낸 류제이(劉結一·60) 국무원 대만판공실 부주임과 장치웨(章啓月·58) 주뉴욕 총영사로 외교관 배출 대학으로 널리 알려진 베이징외국어대학 선후배 사이로도 유명하다.

류제이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의 류제이 부주임. 중앙위원회 위원 승진설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제공=신징바오(新京報).
중국 정치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2일 전언에 따르면 둘 중 남편인 류 부주임의 경우 현재 정원이 200명 남짓한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만약 중앙위원회 진입이 확정되면 통상 위원들이 중앙부처의 부장(장관)급에 보임되는 관례로 볼 때 내년 3월 열리는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에서 신분의 변화가 유력하다. 친정인 외교부나 당의 외교를 총괄하는 대외연학부의 수장이 될 가능성이 전혀 없지 않은 것이다.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부장급 부처의 수장으로 이동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할 듯하다.

장치웨
장치웨 중국 뉴욕 총영사관 총영사. 남편과 함께 중앙위원회 진입이 유력시되고 있다./제공=신징바오.
장치웨 총영사 역시 중앙위원회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직 부부장급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해야 하는 어려움이 없지 않으나 여성이라는 장점이 고려된다면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위원으로 선출되지 않을 경우 후보위원으로 선택받을 수도 있다. 어느 경우가 되든 남편과 함께 중앙위원회에 얼굴을 내밀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그녀는 능력도 뛰어나다. 1998년부터 2005년까지 무려 8년 동안 외교부 대변인을 역임하면서 이름을 날린 사실은 아직도 베이징 외교가에서 종종 회자되는 전설로 꼽힌다. 100여 차례의 뉴스 브리핑을 진행했으나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녀는 또 부부 외교관이기 이전에 부녀 외교관이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아버지인 장수(章曙) 전 대사와 함께 벨기에 대사를 역임한 이채로운 이력을 자랑한다. 남편과 함께 중앙위원회 멤버로 거론되는 것이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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