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가 최근 발표한 ‘국경절을 통해 본 중국의 관광소비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2대 연휴 중 하나인 국경절(10월1~8일)을 활용한 중국인들의 해외 관광은 연평균 14.3%씩 증가해 올해는 617만명에 달했다.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국은 태국이었으며 일본·싱가포르·베트남 순이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이트 시트립에 따르면, 국경절 중국인 해외관광 인기 20대 국가에는 유럽 국가를 비롯해 스리랑카 등이 포함됐으나 한국은 없었다.
인천공항공사 통계에 의하면 올해 3~9월 중국 여객은 약 582만6000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가량 하락한 수치다.
항공사들은 중국 여객의 빈자리를 동남아 및 주요 동북아나 장거리 노선으로 채우고 있으나 중국 여객이 전체적으로 신장하는 추세인 만큼 이를 지속적으로 외면하기도 힘들다.
이들이 해외에서 소비하는 규모도 만만치 않다. 시트립은 국경절 1주일간 관광객 1인 평균 소비액은 해외관광이 9800위안(약 166만원) 가량이며, 태국에서는 6230위안(약 106만원), 싱가포르는 7870위안(약 134만원), 일본은 8900위안(약 151만원)을 소비한다고 밝혔다.
중국인의 국내 관광 현황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이후 경색됐으나 최근 중국 시진핑 주석의 연임이 확정되면서 한중 관계도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중국 노선을 대폭 줄인 국내 항공업계는 빈자리를 동남아 및 동북아로 메우고 있는 만큼, 관련 노선을 복귀해 매출 신장을 꾀하고 있다.
심윤섭 무역협회 북경지부 차장은 “향후 한중관계 개선 이후를 대비하여 지리적 근접성과 저렴한 비용, 한류문화 등 이점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서비스와 중국의 주요 관광수요층인 베이징, 상하이 등의 20~30대를 대상으로 하는 타깃별 맞춤형 관광상품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