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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딸, 1년 학비만 1500만원내는 국제사립중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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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승인 : 2017. 10. 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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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의원 “앞과 겉이 다른 위선은 크게 비판받아야 마땅, 청문회 전 사퇴해야”
8억원의 상가 건불 지분을 증여받은 것으로 알려진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귀족학교로 알려진 청심국제중 1학년에 재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국회 산업자원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이 밝힌 홍종학 중기부 장관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홍 후보자의 딸은 경기도 가평에 소재한 청심국제중 1학년 재학하고 있다.

청심국제중은 특목고·자사고·과학고 등의 진학률이 80%를 넘는 특성화중학교로 특목고·자사고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주로 입학하며 1년 학비만 1500만원선으로 알려진 사립 국제중학교이다.

특히 청심국제중은 국제중으로 잘 알려진 영훈국제중, 대원국제중 등에 비해서도 학비가 비싸고 전원 기숙사 생활에 원어민 교사의 비율이 20%가 넘어 상당수의 수업이 영어로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인1악기, 양궁 등의 특수수업이 진행되는데, 고가의 이러한 교양 수업들이 청심국제중학교에 귀족학교라는 별명을 붙여준 이유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양궁대신 승마를 가르쳤는데 승마장 정비 때문에 현재는 양궁수업만 이뤄지고 있다.

특목고 진학률·영어수업비율·고가의 교양수업진행 등으로 청심국제중의 입학 경쟁률은 2017년 15대1, 2018년 16:1을 기록했다(일반전형 80명 선발).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특목고·자사고의 단계적인 일반고 전환을 공약했고, 김상곤 부총리,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도 특목고·자사고·국제중 폐지방침을 밝히는 등 현 정부의 특성화중·특목고에 대한 폐지 정책은 확고한 입장이다.

특히 홍 후보자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 자녀의 영훈국제중 부정 입학 논란 당시(2013년)에도 재벌의 부의 대물림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던 국회의원이었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자기 자식을 국제중학교에 입학시키는 것이 비난 받을만한 일은 아니지만, 홍 후보자의 과거 발언과 의정활동을 감안한다면 딸의 국제중 입학은 앞 다르고 겉 다른 위선의 행보로 크게 비판받아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후보자 딸의 국제중 입학은 ‘내 자식은 국제중·외고로, 남의 자식에게는 외고 폐지’와 같은 내로남불의 결정체이자 ‘삼수·사수를 해서라도 서울대에 가라’던 후보자의 학벌주의가 자식을 통해 드러났다”며 “고액증여·학벌주의 논란을 일으킨 홍 후보자는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청문회까지 기다리지 말고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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