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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내년 출범할 새 정부 때부터 이른바 시 총서기 겸 주석이 이끄는 경제 정책인 이른바 시코노믹스(시진핑+이코노믹스)를 더욱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있다. 이를 위해 개혁과 금융시장 안정에 방점을 찍을 가능성이 크다. 시코노믹스의 화두가 ‘온중구진(穩中求進·안정 속 성장)’인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얼핏 보면 긴축 강화를 통해 거품을 몰고올 수도 있는 경기 과열을 방지하자는 의도가 읽히기도 한다. 그러나 시코노믹스의 가장 역정 정책인 공급 측면의 개혁과 국유기업 개혁, 좀비 기업들에 대한 질서 있는 퇴출 노력 등이 효과를 볼 경우 진짜 온중구진의 목표를 달성할 수도 있다. 나아가 올해보다 더 나은 서프라이즈 실적을 올리지 말라는 법도 없다. 중국의 일부 경제학자들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7% 전후로 잡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해야 한다.
하지만 걸림돌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국내총생산(GDP)의 270%를 넘어 300%를 향해 달려가는 총 부채가 예사롭지 않다. 아차 잘못하다가는 빚의 덫에 걸려 대마불사가 불후의 진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하는 비극에 직면할 수도 있다. 여기에 부동산 분야에 잔뜩 낀 버블 역시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곤란해진다. 한마디로 중국 경제가 탄탄대로인 것만은 아니라는 얘기가 된다. 이와 관련, 베이징대 경제학과의 장옌(張延) 교수는 “중국 경제는 경제 체질이 튼튼하나 위기 관리도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만약 이에 실패하면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위기 관리에 실패할 경우 내년 이후에도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6% 후반대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코노믹스의 화두가 온중구진인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