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 혜택,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리도록 하자"
|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다낭 푸라마 호텔 회의장에서 열린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APEC Business Advisory Council)와의 대화에서 “(사람중심 경제는)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을 통해 경제 성장의 혜택을 모든 국민이 함께 누리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ABAC은 APEC 활동에 역내 기업인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자문을 구하기 위해 설립된 민간자문기구다. 각 국가별로 정상이 3명의 위원을 선임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오승준 에스이랩 대표,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 김미형 금호아시아나그룹 부사장이 ABAC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APEC은 지난 30년간 눈부신 성장을 이뤘고, 아태지역경제협력의 구심점이 됐고, 역내 무역규모는 매년 7% 이상 증가했다”며 “APEC이 추구해 온 ‘자유무역을 통한 역내 경제통합’ 정신이 큰 기반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력을 갖춘 나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자유무역의 힘이 컸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APEC 정신은 한층 더 강화돼야 한다”며 ABAC이 제안한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Free Trade Area of the Asia-Pacific)의 조속한 건설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 정부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2016년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아태자유무역지대에 관한 리마선언’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리마 선언은 지난해 페루 리마에서 열린 제24차 APEC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선언으로 FTAAP 실현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자는 게 핵심이다.
문 대통령은 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조속한 체결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며 “APEC의 성장과 역내 공동번영을 이루는 길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경제통합과 자유무역 과정에서 피해를 입는 분야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도 중요하다”며 “자유무역의 혜택이 공평하게 나눠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무역으로 발생하는 실직 노동자를 위한 직업교육과 재취업 지원활동도 강화해야 한다”며 우리가 진행중인 무역조정지원제도(TAA)를 언급했다. 무역조정지원제도는 제조업·서비스업 분야의 중소기업이 FTA로 인해 매출액과 생산량 감소 등 일정 기준 이상 피해를 입은 경우 경영 회복을 돕는 제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