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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시설피해 규모 늘어…부상자도 80명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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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7. 11. 18.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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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피해 76건 추가 확인
지진피해 복구작업하는 주민
지난 17일 오전 포항 북구 양백2리 인근 민가에서 주민이 지진피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연합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지 나흘째를 맞은 18일 재산과 인명 피해 모두 규모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낸 ‘상황보고’에 따르면 포항 지진으로 발생한 부상자 수는 전날보다 5명 늘어난 80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13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67명은 치료 뒤 귀가한 상태다.

시설 피해 역시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현재 공장 피해 76건이 새로 파악되면서 민간시설 피해 건수는 1322건으로 늘었고 공공시설 피해도 전날 400건에서 449건으로 증가했다.

건물별 피해건수는 학교의 경우 건물균열이 218곳 확인됐으며, 면사무소·공원시설은 균열 등 46곳, 포항항 항만시설의 경우 부두 콘크리트 파손 등 23곳, 국방시설 82곳, 문화재 24건 등이 확인됐다.

현장 응급 복구작업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응급 복구는 전체 대상 1771개 중 1221개에 대한 작업이 완료돼 복구율 68.9%를 보였다. 공공시설은 449곳 중 275곳(61.2%)이 완료됐고, 민간시설은 1322곳 중 946곳(71.6%)이 완료됐다.

지진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재난 심리회복 지원을 약속했던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는 이날 ‘중앙재난 심리회복지원협의회’를 열어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지진 발생 뒤 여진 등으로 인해 대피소를 오가는 주민이 늘면서 한때 1800명에 육박했던 이재민 수는 1361명으로 줄었다. 지진 발생 사흘째인 17일부터 여진이 급격히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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