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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9일 전언에 따르면 움직임도 활발하다. 베이징을 비롯한 무려 13개 도시가 유치를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도시들은 유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축구 인프라 조성에도 적극 나설 예정으로 보인다. 후베이(湖北)성 성도 우한(武漢), 장쑤(江蘇)성 난징(南京) 등 일부 도시들은 아예 월드컵 유치 태스크포스도 꾸리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유명 축구 평론가인 왕다자오(汪大昭) 씨는 “중국은 단 한 번도 월드컵을 개최하지 않았다. 아무리 중국이 축구 강국이 아니라고 해도 이는 말이 안 된다. 2030년이면 중국에서 한 번쯤 열려도 좋다. 충분히 가능하기도 할 것 같다”면서 중국의 월드컵 유치가 결코 꿈이 아니라고 전망했다.
실제로도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고 해야 한다. 무엇보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의지가 강하다. 이는 그가 “나는 중국의 월드컵 1승과 개최, 나아가 우승 등 세 가지를 원하고 있다”고 한 과거의 말만 상기해도 잘 알 수 있다. 여기에 월드컵이 2022년 카타르에서 열린 다음 다른 대륙으로 개최권이 넘어갈 경우 2030년에는 아시아가 다시 신청 자격을 갖게 되는 현실까지 더하면 분위기는 더욱 좋아질 수 있다. 마르셀로 리피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근 노골적으로 “중국 축구협회는 오는 2030년 월드컵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를 원한다”고 밝힌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물론 중국 축구협회는 리피 감독의 발언이 언론에 보도된 직후 “아직 계획이 없다”고 공식 성명을 통해 개최 계획을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말은 “곧 계획을 마련할 것이다”라는 쪽으로도 충분히 해석이 가능하다. 게다가 FIFA가 대회의 흥행을 위해 아예 노골적으로 중국 개최에 호의적으로 나설 경우 못 이기는 척 하면서 신청 계획을 마련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시 총서기 겸 주석의 바람대로 월드컵이 중국에서 개최될 날이 아무래도 오기는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