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흥국생명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59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영업실적에도 불구하고 흥국생명 직원의 평균 급여는 10대 생명보험사(공시의무가 없는 신한생명과 농협생명 제외) 중 가장 낮은 실정이다. 흥국생명의 직원 평균급여액은 3분기(지난 9월30일까지) 기준 3700만원이다. 전년동기대비 300만원 높아진 수준이다.
문제는 전체 직원수를 무려 200여명 줄이면서 임금총액을 절감시켰다는 점이다. 올해 흥국생명 총 직원 수는 610명으로 지난해(828명)보다 감소했다. 특히 비정규직(기간제 근로자) 비율이 지난해 203명에서 70명으로 급감했다.
일각에선 지난해보다 줄어든 직원수(218명)를 고려하면 직원 1인당 평균 연봉 인상액(300만원)이 적은 것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흥국생명의 총 급여지불액은 지난해 3분기 기준 281억 5200만원에 달했으나, 올해 들어 225억7000만원으로 대폭 감소됐다. 300만원 급여인상에도 대대적인 인력 구조조정으로 약 52억8200만원의 차익을 본 셈이다.
상대적으로 연말 성과급 규모가 큰 4분기 급여까지 계산하면 흥국생명과 타사와의 직원급여 격차는 더 커질 전망이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평균 연봉이 4500만원으로 1위 삼성생명(8800만원)의 51.1% 수준에 불과했다.
한편, 흥국생명 임직원이 올해 9월까지 등기이사가 받은 평균 급여는 1억 7500만원이다. 지난해 3분기(1억 6100만원) 평균 급여보다 1400만원 가량 올라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