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목동아파트 재건축 소식에 인근 단지들 ‘들썩’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71212010005982

글자크기

닫기

황의중 기자

승인 : 2017. 12. 12. 15:5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양천구, 1~14단지 지구단위계획 공개
용적률 여의도보다 낮아 가치상승 커
개발 기대감 신시가지 넘어 인근으로
호가 한달새 2억원 오르고 매물 사라져
basic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일대 아파트들이 지구단위계획 발표 이후 동반 상승 기대감에 들떠 있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양천구는 지난 6일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밑그림인 ‘목동 지구단위계획’을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목동 아파트는 내년이면 모든 단지가 재건축을 할 수 있는 연한(준공 후 30년)을 맞지만, 그동안 재건축 진행은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재건축 신호탄이 될 수 있는 지구단위 계획이 발표되면서 양천구 아파트값은 최근 급등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첫째주 양천구 아파트값은 한주만에 0.62%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값이 0.26% 상승한 것보다 2배 넘게 뛴 것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양천구 목동서로 38~목동동로 10까지 이어지는 목동중심지구(71만 3871.4㎡)와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지구 및 기타 지역(365만 3591.6㎡)을 대상으로 짜였다.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르면 최고 15층, 2만6629가구인 목동 1~14단지는 최고 35층, 5만3375만 가구로 탈바꿈한다. 특히 목동 아파트 단지는 가구 당 대지지분이 넉넉하고, 용적률(117~161%)도 여의도 재건축 아파트(140~160%) 등 다른 서울 아파트들보다 낮아 사업성이 높다.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차장은 “이번에 공개된 지구단위계획은 서울에서 좀처럼 나오기 어려운 대규모 사업”이라며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뿐 아니라 양천구 일대의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개발 기대감은 목동 신시가지 단지를 넘어 일대 아파트로 전해지고 있다. 10단지 인근 ‘목동 힐스테이트’의 전용면적 113㎡는 한달새 2억원이 올라 호가가 12억5000만원에 이르렀다. 이 단지는 작년 5월에 준공한 1081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목동 아파트 단지 재건축이 시작되면 이 일대에선 더 이상 새 브랜드 아파트를 싸게 얻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작용한 것이다.

인근 A 공인중개소 대표는 “지구단위계획 발표 후 신시가지 일대 아파트값 상승에 방아쇠가 당겨졌다”며 “서울 요지에 대한 희소성은 더 두드러지는 상황에서 이번 정비사업이 목동 일대의 가치를 올리는 것으로 사람들이 여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목동 내에서도 학군이 좋은 1~6단지와 같은 곳에선 같은 학군을 공유하면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값이 싼 아파트들이 귀한 몸이 됐다. 학군 수요로 매매보다 전세거래가 많은 편이긴 했지만 지구단위계획 발표 이후에는 집주인들이 그나마 있던 매물마저 거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1단지 인근 D공인중개소 대표는 “강남 재건축 단지들처럼 매물 자체가 없어서 거래가 안된다”며 “목동 e편한세상의 경우 지구단위계획 발표 전 실거래가인 8억5500만원에 나온 물건 하나를 빼고 매물이 다 사라졌다, 더 오를 때까지 기다리자는 심리가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 사이에 팽배하다”고 말했다.

황의중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