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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끝판왕 중 스마트폰 자국 시장에서 ‘중국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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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12. 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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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시장 80% 가까이 점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끝판왕으로 불리는 중국 스마트폰들의 자국 시장에서의 기세가 그야말로 욱일승천이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만큼 대단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대로 갈 경우 외국산은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져 스마트폰의 ‘중국천하’가 조만간 현실로 나타날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다. 세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도 중국에서는 두손을 들어야 한다는 얘기가 될 듯하다.

이런 단정이 과하지 않다는 사실은 올해 11월 말 시점의 중국 내외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베이징 ICT(정보통신기술) 업계 관계자의 12일 전언에 따르면 무려 80% 전후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정도 되면 거의 시장을 중국 업체들이 독점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샤오미
광둥(廣東)성 선전 소재의 샤오미 공장 내에 설치된 고객센터에서 스마트폰을 살펴보는 고객들. 중국 토종업체들이 왜 막강한 경쟁력을 가지는지 말해주는 장면이 아닌가 보인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이처럼 중국 업체들이 자국 시장을 완전 ‘중국천하’로 만들어가고 있는 것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시장을 이끄는 사두마차인 화웨이(華爲), 샤오미(小米), 비보, 오포 등의 경쟁력이 단연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는 이들이 시장의 75% 전후를 석권하고 있는 현실에서도 잘 알 수 있다. 제품들이 뛰어난 가성비에 못지 않게 질적으로도 삼성전자나 애플과 거의 차이가 없다는 사실 역시 이유로 부족함이 없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중국 소비자들이 삼성전자나 애플의 제품에 눈을 돌릴 이유가 없게 된 것이다.

앞으로는 더욱 그렇다고 해도 좋을 것 같다. 토종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90%까지 올라가지 말라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ICT 잡지 란커지(藍科技) 저우잉(周穎) 편집장은 “불과 2∼3년 전만 해도 삼성전자나 애플에 비해 토종 스마트폰 업체들의 기술력은 다소 불만족스러웠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차이가 완전히 사라졌다. 이런 상황에서 값도 싸다”면서 토종업체들이 글로벌 거목인 삼성전자나 애플을 지리멸렬의 길로 이끌 수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당연히 이런 기세는 신흥 국제 시장에서도 통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인도를 비롯한 동남아에서는 중국의 스마트폰이 프리미엄폰 대접을 받으면서 시장을 휩쓰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올해 중국 업체들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40%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것은 크게 이상할 것도 없다. 바야흐로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중국의 굴기(우뚝 섬)는 무서운 기세로 현실이 되고 있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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