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과 중국 서중물류는 지난달 8일 이 같은 내용의 유럽행 중국횡단철도(TCR) 블록트레인 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영업을 위한 시스템 정비를 모두 마쳤다.
두 회사는 이달 1일부터 국내 주요 화주를 대상으로 TCR 블록트레인 물량을 접수하고 있다. 국내 주요 항인 부산항·인천항 등에서 중국으로 화물을 보내면, TCR이 이를 유럽까지 운송한다.
현대상선은 화주들이 위탁한 화물을 국내 근해선사에 맡겨 운송한다. 서중물류가 중국 내륙 철도물류 중심지 쓰촨성 청두에 모아 블록트레인에 옮겨 실은 뒤 TCR을 통해 유럽으로 보낸다.
이 블록트레인은 대형 물류기지가 있는 중국 접경지역인 카자흐스탄 도스티크에서 시베리아횡단열차(TSR) 노선으로 환적해 폴란드까지 무정차로 운행할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물량이 많지 않고, 차차 늘려야 하는 단계”라고 전했다.
현재 TSR 노선을 이용하면 유럽까지 최소 30일, 해상 운송 루트를 통해서도 35∼40일이 걸린다. 그러나 TCR 블록트레인은 18∼23일이면 폴란드까지 국내 화주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