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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민르바오 등 중 매체 평창올림픽 대대적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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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12. 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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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방중 기다렸다는 듯 긍정 평가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중국의 관영 매체들이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소식을 문재인 대통령의 나흘 일정 방중이 시작된 13일을 전후해 집중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내용이 부정적이기보다는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미뤄볼 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문제로 야기된 양국 갈등을 이제는 진짜 봉합하고자 하는 중국 당국의 강력한 입장을 반영했을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런민르바오
14일 평창동계올림픽을 긍정적으로 조명한 런민르바오 국제면 기사./제공=런민르바오.

이들 보도 중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역시 문 대통령의 방중 이틀 째인 14일 런민르바오가 국제면 톱뉴스로 ‘평창동계올림픽, 중국과 함께 빛나기를 기대한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꼽아야 할 것 같다. 한중 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이날 전언에 따르면 아예 작심한 듯 개, 폐회식 준비 작업과 경기장, 올림픽 선수촌, 미디어센터 건설 진행 상황 등을 세세하게 소개했다. 관련 기사를 쓴 기자들이 올림픽 경기장을 직접 방문, 취재를 한 것도 눈에 두드러진 대목이 아닌가 보인다.

런민르바오는 준비 상황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평창올림픽의 준비 상황은 현재 95% 가량 마무리됐다”고 언급한 후 “남은 2개월여의 기간 동안 나머지 5%의 공정을 순조롭게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확신하듯 전망한 것. 신문은 이어 평창이 속한 강원도가 한국의 겨울철 유명 휴양지로 산악 지형이 많을 뿐 아니라 자연조건 등이 동계올림픽 개최에 적합하다는 사실을 부각해 소개하기도 했다.

나아가 런민르바오는 “이번 올림픽 기간 베이징 조직위 관계자 수십 명이 평창에 상주할 예정이다. 올림픽이 끝나면 한국 측 전문가들이 베이징 올림픽 준비 작업을 위해 중국에 방문할 예정이다”라고 전하면서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차기 대회가 열릴 베이징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또 올해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중국인에게 15일 동안 비자를 면제해주는 제도 등을 자세히 언급한 후 평창올림픽 조직위가 유커(游客·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런민르바오 이외에 평창동계올림픽을 긍정적 조망한 유력 매체로는 관영 신화(新華)통신과 공산주의청년단 기관지 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 당 내부 간행물인 찬카오샤오시(參考消息) 등을 꼽을 수 있다. 하나 같이 대회의 성공을 낙관적으로 본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인 것 같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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