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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 최고 지도자 아들들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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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12. 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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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 아들 후하이펑 저장 타이저우 시장에 전격 발탁
중국의 전 최고 지도자 아들들이 가문의 배경을 등에 업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역시 당정 권력 내부에 태자당(원로 자제 그룹)이라는 말은 괜히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후하이펑
후진타오 전 총서기 겸 주석의 아들 후하이펑. 부부장 직급인 저장성 타이저우 서기로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정말 그런지는 역시 현직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면면들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중국 권부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15일 전언에 따르면 우선 후진타오(胡錦濤·75) 전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아들인 후하이펑(胡海峰·47)을 꼽을 수 있다. 현재 저장(浙江)성 자싱(嘉興)시 부서기 겸 시장을 겸하고 있으나 조만간 부부장(차관) 직급인 타이저우(台州)시 서기로 영전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타이저우가 인구 650만 명의 대도시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사실상 두 직급 이상 승진하게 된다고 봐도 좋다. 아버지의 후광이 작용하지 않았다고 하기 어렵지 않나 보인다.

리하이펑
리펑 전 총리의 아들 리샤오펑. 교통운수부장으로 활약하고 있다./제공=바이두.
리펑(李鵬·89) 전 총리의 아들인 리샤오펑(李小鵬·58) 교통운수부장도 거론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산시(山西)성 성장을 거쳐 현직에서 활약하고 있다. 내년 임기가 시작되는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에서 역시 태자당인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주석의 재신임을 얻을 경우 한 직급 더 승진이 유력하다. 부장과 부총리의 중간 직급인 국무위원 정도의 자리로 가는 것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리상푸(李尙福·59) 중앙군사위원회 장비발전부 부장 역시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아버지인 인민해방군 원로 리사오주(李紹珠)의 배경이 큰 힘이 돼 인민해방군의 유력 장성이 됐다고 할 수 있다.

이외에 루하오(陸昊·50) 헤이룽장(黑龍江)성 성장, 마오신위(毛新宇·47) 인민해방군 소장 등도 잘 나가는 태자당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루 성장은 혁명 원로 루딩이(陸定一)의 손자로 알려져 있고 마오 소장은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의 유일한 손자이다. 확실히 중국에서도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면 미래가 보장되는 것 같다. 이들이 태자당이라는 말 외에 훙얼다이(紅二代·혁명 원로 2세) 내지 관얼다이(官二代·고위 관료 2세)로 불리는 것도 다 이유가 있는 듯하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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