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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몽 꿈꾸는 중국 압도적 관광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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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7. 12. 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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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관광수입만 1000조 원 돌파 전망
중국이 내년에도 프랑스와 미국 등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세계 최대 관광대국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려 57억 명에 이를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대략 6조 위안(元·1020조 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입에 올리는 중국몽(中國夢)에 빗대 볼 경우 여유몽(旅游夢·관광대국의 꿈)이 완전한 현실이 될 것이라는 얘기가 되지 않을까 보인다.

태극권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의 한 공원에서 태극권 훈련 체험을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 중국이 세계 최대 관광대국이 되는 비결을 말해주는 듯하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역시 올해의 실적 전망을 살펴봐야 이런 단정이 나름 설득력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관광 산업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1일 전언에 따르면 올해 중국 관광에 나선 내외국인은 무려 51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단연 세계 최고 기록에 해당한다. 이들이 뿌린 돈도 경악스럽다고 할 수 있다. 한국 1년 예산의 두 배가 넘는 5조3000억 위안(900조 원)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연히 경제 발전에 미치는 종합적 기여도도 높을 수밖에 없다. 국가여유국 관련 통계에 따르면 대략 10% 이상은 된다고 봐야 한다. 버블 논란이 있는 부동산 시장의 경제 발전에 대한 기여도가 15% 전후에 이르는 현실에만 대비해봐도 대단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향후의 전망은 좋지 않을 수가 없다. 2023년까지 내외국인 관광객 100억 명, 관광 수입 10조 위안 돌파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경우 중국은 프랑스와 미국이 도저히 따라올 생각조차 하지 못할 극강의 지구촌 원톱 관광 대국으로 확고하게 자리잡을 것이 확실시된다. 시장의 경제 발전 기여도 역시 부동산 산업을 능가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중국의 관광 산업은 아직 만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폭발할 가능성이 높다. 지구촌에 비교될 나라가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하는 베이징 아쓰다얼(阿斯達爾) 여행사의 쉬밍다오(徐明道) 사장의 말처럼 그야말로 여유몽이 꿈이 아니게 되는 셈이다.

물론 중국이 진정한 관광 대국이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우선 끔찍한 수준인 화장실 문화를 대대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안 된다. 평균적으로 국제 수준에 미달하는 관광 종사자들의 수준도 대폭 업그레이드돼야 한다. 여기에 관련 인프라 개선 등까지 더해진다면 중국의 관광 산업은 부동산 산업을 넘어서는 오리알 낳는 거위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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