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윤영일 국민의당 의원은 국토교통부 ‘도시형생활주택 안전실태 결과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기준 전국적으로 준공된 도시형생활주택 1만3993단지 중 외벽 마감재료 화재 취약자재인 드라이비트 등을 사용한 단지는 4205단지로 약 3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1253단지로 가장 많았고, 경기(1027단지)·부산(617단지)이 뒤를 이었다.
취약자재 사용 건물 비율로 분석해보면 광역지자체 기준, 제주가 72.88%(315단지 중 228단지)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전남 66.67%, 경남 56.71% 순이었다.
화재 취약 자재인 드라이비트와 압출 보온판 위 스톤코트 등 외단열공법을 사용해 건설할 경우 화재 발생 시 인접 건축물 및 수직으로 확산되는 화염을 차단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다른 공법에 비해 공사기간이 단축되고 저렴한 시공비와 우수한 단열효과 등으로 선호도가 높은 상태다.
또한 인접대지경계선과 이격거리가 1미터 미만인 2510단지(18%)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옆 건물로 불이 옮겨 붙을 가능성이 높은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제천 화재는 옥상 출입구가 개방돼 일부 시민들이 옥상을 통해 구조되기도 했지만 도시형생활주택 3327단지(약 24%)의 경우 옥상이 폐쇄된 상태로 조사돼 화재 발생 시 대피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확인됐다.
윤 의원은 “제천 화재사고, 경주 지진 등 대규모 재해 발생 이후 대책을 마련하는 뒷북 행정은 더 이상 있어선 안 된다”며 “또 다시 인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범정부적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