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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도시형생활주택 30%, 드라이비트 등 화재 취약자재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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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일 기자

승인 : 2017. 12. 2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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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만 1253단지…경기·부산도 취약자재 사용 많아
전국적으로 화재에 취약한 외장재를 사용한 도시형 생활주택이 4200단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윤영일 국민의당 의원은 국토교통부 ‘도시형생활주택 안전실태 결과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15년 기준 전국적으로 준공된 도시형생활주택 1만3993단지 중 외벽 마감재료 화재 취약자재인 드라이비트 등을 사용한 단지는 4205단지로 약 3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1253단지로 가장 많았고, 경기(1027단지)·부산(617단지)이 뒤를 이었다.

취약자재 사용 건물 비율로 분석해보면 광역지자체 기준, 제주가 72.88%(315단지 중 228단지)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전남 66.67%, 경남 56.71% 순이었다.

화재 취약 자재인 드라이비트와 압출 보온판 위 스톤코트 등 외단열공법을 사용해 건설할 경우 화재 발생 시 인접 건축물 및 수직으로 확산되는 화염을 차단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다른 공법에 비해 공사기간이 단축되고 저렴한 시공비와 우수한 단열효과 등으로 선호도가 높은 상태다.

또한 인접대지경계선과 이격거리가 1미터 미만인 2510단지(18%)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옆 건물로 불이 옮겨 붙을 가능성이 높은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제천 화재는 옥상 출입구가 개방돼 일부 시민들이 옥상을 통해 구조되기도 했지만 도시형생활주택 3327단지(약 24%)의 경우 옥상이 폐쇄된 상태로 조사돼 화재 발생 시 대피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확인됐다.

윤 의원은 “제천 화재사고, 경주 지진 등 대규모 재해 발생 이후 대책을 마련하는 뒷북 행정은 더 이상 있어선 안 된다”며 “또 다시 인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범정부적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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