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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화테크윈, ‘창원’으로 본사 이전… 직원 120명 현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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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7. 12. 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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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이 내년 3월 1일 서울 장교동 본사를 경남 창원으로 이전한다. 현장과 밀착해 영업·생산·지원부문간 시너지를 내겠다는 방침으로, 본사 직원 120여명 전원이 대상이다.

26일 아시아투데이가 입수한 신현우 한화테크윈(항공엔진부문) 대표이사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담화문에 따르면 회사는 내년 상반기 장교동 본사를 창원으로 옮긴다.

이전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신 대표는 △현장과의 밀접성 △엔진사업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도 제고 △영업·생산·지원부문간 협업 필요성을 꼽았다. 신 대표는 “경영진이 현장과의 밀접성을 높여 사업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기 위해서 이같은 결정을 했다”며 “고객들이 요구하는 극한의 원가절감을 충족하고 해외 경쟁사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경영진의 강력한 현장지휘를 통해 절대 사업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또 “엔진회사로서, 영업·지원인력들이 제조현장을 알고 엔진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며 “물리적 거리 때문에 한계가 있어 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수주 기반으로 1~2년 후 생산을 하는 사업의 특성상 성공적 실현을 위해서는 목표 원가 설정을 기반으로 수주를 진행하고 설비투자와 인력육성·경영혁신이 수반돼야 한다”며 “활동의 성패를 사업장만의 힘으로는 이룰 수 없어 영업·지원의 유기적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담화문에서 신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여러 차례 양해를 구했다. 그는 “본사 이전에 따른 개인이 겪을 혼란과 고민에 대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임직원의 부담을 최소화 하고자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본사 창원이전이 우리의 모든 문제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이 결정이 항공엔진 비전을 달성하는 데 올바른 한 걸음이라 믿는다. 임직원 모두의 이해와 동참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별도로 신 대표는 직원들에게 창원 이전 날짜를 내년 3월1일로 못박고 생활정착자금 7000만원을 지원해겠다고 약속했다. 이에대해 한화테크윈 측은 “창원 본사 이전을 추진 중인 것은 맞지만,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월 한화테크윈은 분사를 통해 항공엔진·시큐리티(CCTV) 부문만을 남기고 방산부문은 한화지상방산, 에너지장비는 한화파워시스템, 산업용장비는 한화정밀기계로 떼어내 자회사로 뒀다.

회사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22억원의 실적을 내며 간신히 적자를 면하는 데 그쳤다. 해외제품과 가격경쟁력으로 고전하고 있는 시큐리티 부문이 약 200억원대 적자를 낸 탓에, 별도기준의 경우엔 172억원의 영업손실로 기록됐다.

한화테크윈이 떠나는 장교동 사옥 8층에 입주하게 될 계열사가 어디가 될 지도 관심사다. 현재 그룹은 2019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사옥 리모델링이 한창이다. 한화건설을 시공사로 했고, 한화큐셀의 첨단 태양광기술을 적용해 약 1700억원을 쏟아붓는 대규모 사업이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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