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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전국서 41만가구 분양…서울 재건축 물량 증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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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7. 12. 3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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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만7천가구 분양…전년대비 34% 증가
개포주공8단지, 고덕주공6단지자이 등 '눈길'
부동산
새해에는 서울 재개발·재건축 분양물량이 늘면서 예상보다 많은 41만 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이는 부동산 규제 완화정책 영향으로 분양이 절정을 맞던 2015년 43만여 가구와 맞먹는 수준이다.

31일 부동산114가 건설사들의 올해 민영 아파트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409개 사업장에서 41만7786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민영 아파트 분양 실적인 26만4907가구 대비 57.7% 늘어난 것이며, 2016년 말에 조사된 지난해 계획 물량(29만8331가구)과 비교해도 10만 가구, 최근 5년(2013∼2017년) 평균 분양실적(30만7774가구)에 비해서는 11만 가구(36%)나 많은 수치다.

당초 부동산 전문가들은 새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청약수요 감소와 집값 약세를 점치며 새해 신규 분양물량도 25만∼32만 가구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 조사 결과 민간 건설사들은 시장의 예상을 훨씬 웃도는 물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2∼3년 간 분양시장이 활황을 띠면서 건설사들이 지난해까지도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주한 영향이 크다. 또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일반 분양이 가능한 사업장이 늘었다. 여기에 지난해 조기 대선과 정부 규제 등의 영향으로 분양 일정이 올해로 이월된 경우도 상당하다.

실제 올해 6만7000여가구에 그쳤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물량은 새해에 17만3259가구로 전체의 41%까지 늘어난다.

특히 서울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대부분은 재개발·재건축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울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난해보다 34.3% 증가한 5만7208가구(조합원분 포함)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재건축은 강남구 일원동 ‘개포주공8단지’(1996가구),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6단지자이’(1824가구)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재개발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8구역자이’(641가구), 양천구 신정동 ‘신정뉴타운2-1구역래미안’(1497가구) 등이 분양할 계획이다.

지방은 부산, 대구에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 소식이 많을 계획이다.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산3주택재개발’(1563가구),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부산반여1-1재개발’(638가구), 대구 북구 복현동 ‘복현주공2단지재건축’(594가구), 대구 중구 남산동 ‘남산4-4재개발’ (1368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3만5430가구로 전체의 56.4%가 몰려 있다. 지방은 18만2356가구로 전체의 43.6%를 차지한다.

수도권은 택지지구의 분양이 많다. 서울 접근성이 좋고 개발호재가 있는 위례신도시·성남고등지구·과천지식정보타운·송도국제도시 등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 위례신도시에서는 ‘위례신도시우미린(A3-4)’(877가구), ‘위례신도시힐스테이트(A3-3a)’(1078가구)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이 밖에 성남시 고등지구 ‘성남고등자이’(383가구), 과천시 ‘과천지식정보타운S4블록’(679가구) 등을 눈 여겨 볼 만 하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송도국제도시대방노블랜드(B1)’(580가구), ‘힐스테이트레이크3차(A14)’(1137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현수 부동산114 연구원은 “경기도는 올해 입주물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신규 분양물량도 증가하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물량증가에 따라 인기·비인기 단지에 따라 양극화가 심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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