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한미FTA 개정협상, 나쁜 결과보다는 안하는 게 낫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80108010004175

글자크기

닫기

최원영 기자

승인 : 2018. 01. 08. 18:0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에 대해 “나쁜 협상 결과보다는 아예 협상을 타결하지 않는 게 낫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서 정부의 협상 방향에 대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미국과 진행 중인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에 대해 “나쁜 협상 결과보다는 아예 협상을 타결하지 않는 게 낫다”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협상할 때 몇 가지 원칙이 있다”며 “우리 기술 발전을 저해하거나 미래 세대의 손발을 묶는 효과가 있는 부분은 양보를 안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5일 미국에서 열린 1차 개정협상에 앞서 협상단에게 “이런 이런 것은 레드라인이니 꼭 지켜야 하고 만약 상대방이 이런 이슈를 제기할 경우에는 심지어 워크아웃(퇴장)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본부장은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국내 일자리 창출과 무역적자 해소를 위해 통상공세를 펼쳐왔고 올해 초에는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지지층 결속을 위해 각종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FTA 협상 압박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김 본부장은 미국이 태양광·세탁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와 무역확장법 232조 철강 조사 등 수입규제에 대한 결정을 조만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주요 인사의 방미 계기에 업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아웃리치(접촉)를 적극 이행하고 국제규범에 어긋나는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통상교섭본부의 수입규제 대응 조직을 보강하고 수입규제 대비 차원에서 수출 급증 품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시장 다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에 대해서는 “관광, 의료, 문화 등 우리 기업이 강점이 있는 분야의 중국 서비스 시장 선점 계기로 삼겠다”면서 “중국 투자기업의 실질적 보호도 확대하고 안정적인 투자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