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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올해 첫 해외 출장...동남아 공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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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18. 01.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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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이 동남아시아 지역 공략에 본격 나선다. 김 회장은 베트남과 미얀마·캄보디아 등을 현지 방문할 예정이며 고위 당국자와 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낼 것이란 관측이다.

23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부터 30일까지 베트남·미얀마·캄보디아 등 동남아 출장을 떠났다.

김 회장은 먼저 베트남을 방문해 금융그룹 및 협동조합 단체들과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해 농협은행은 중앙은행인 베트남은행으로부터 지점 인가를 받았다. 베트남 최대 은행인 농업농촌발전은행 직원과 교환 연수를 실시하며 지속적인 교류를 맺어왔다. 또 모바일뱅킹인 ‘올원뱅크 베트남’도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시장 확대도 예상된다.

26일 미얀마 방문 시 농협은행이 100% 출자한 ‘농협파이낸스미얀마’의 사업을 점검한다. 특히 미얀마 농민과 서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소액대출 사업이 흑자를 내고 있어 김 회장이 특히 관심을 가지고 사업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지 대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도 진행할 것으로 전해진다.

29일께는 캄보디아에 도착해 현지 우정통신부 장관을 만난다. 지난해 12월 김 회장은 캄보디아 우정부 뜨람 이우 뜩 장관을 만나 협력 관계를 논의했다. 캄보디아 측은 농촌지역 서민들이 고리대금 등으로 피해가 늘자, 전국적 네트워크를 보유한 우체국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농협금융이 신경분리 이전 농촌 지역의 서민들의 고금리를 해결했던 사례가 있는 만큼, 이를 벤치마킹해 적용하겠다는 복안이다.

김 회장은 동남아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농업’금융으로 동남아 현지에서 원하는 기술과 사업 노하우를 전수하는 동시에 금융사와 사업을 벌이는데 수월하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다른 국내 은행들이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을 상대로 장사를 하지만, 농협금융은 현지 금융사를 인수하고 협력하는 방법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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