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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 ‘LNG직수입’ 논의 조직신설… 노사협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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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승인 : 2018. 01. 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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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비상경영체제 선언해 4개분야 TF 운영
노사 및 관련단체 참여 ‘사회적 합의기구’ 구축
증명사진(정승일)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 /제공 = 한국가스공사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의 출근을 저지하던 노조가 보이콧을 풀기로 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직수입 확대를 제한하는 ‘사회적 합의기구’ 구축 등 노사간 합의가 원만히 성사 됐기 때문이다.

24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전날 정 사장과 노조 지부장은 단독 면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합의에 성공했다. 16일간에 걸친 노사 마라톤 협의 끝에 나온 결론으로, 합의기구는 LNG 직수입의 문제점을 인식해 개선한다는 설립목표 외에 아직 구체적 이름이나 운용 계획도 정해진 게 없는 상태다.

노조 관계자는 “LNG 직수입에 대한 문제를 다룰 사회적 합의기구는 사측과 노조를 중심으로 하고, 정부부처를 비롯해 관련된 에너지기업이나 시민단체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라며 “향후 LNG 직수입 문제점에 대해 공론화하고, 도출된 성과가 큰 틀의 에너지 정책에 반영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지난 8일 사장 취임 후 과거 추진한 ‘LNG 직도입 정책’에 대한 노조의 거센 반발에 아직 본사 출근을 하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이번 합의에 성공하면서 출장 복귀 시점인 30일 이후 첫 본사 출근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정 사장은 조속한 내부 안정과 경영 쇄신을 위한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했다. 취임 직후 본부별 업무보고를 받고 현 경영상황을 전사적 위기로 인식하고 경영시스템 및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신속하고 강도 높은 혁신을 강조해 왔다.

우선 조직·인사·수급·전략 등 4개 분야로 이뤄진 혁신 TF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TF별 추진과제를 2월 초까지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조직 TF’ 는 책임경영·천연가스 도입역량 강화·기술 중심 성장전략 수립 및 전략경영체계를 마련한다. ‘인사 TF’는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확립하고,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성과 및 능력 중심의 인사 기준을 마련한다. ‘수급 TF’는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천연가스 수급체계 강화와 최적의 중장기 수급 및 도입 전략을 수립, ‘전략 TF’는 에너지 전환 정책과 연계한 新성장동력 발굴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장단기 혁신전략 및 핵심과제를 도출한다.

공사는 또 노조와의 대화를 통해 앞으로 당면현안 해결은 물론, 조직 분위기 쇄신에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 사장은 “존경받는 공기업의 필수 조건인 투명 경영의 출발은 조직 구성원의 철저한 윤리의식과 책임감 있는 주인의식으로부터 시작된다”며 “임직원 모두가 조직 혁신에 적극 동참하자”고 밝혔다.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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