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매각 대금으로 전기차 배터리 사업 투자·재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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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은 2015년 삼성에서 롯데로 넘어간 후 연평균 약 657%의 영업익 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정밀화학이 지난달 25일 밝힌 지난해 연간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배 이상 늘었다. 2015년 롯데그룹은 삼성정밀화학과 삼성SDI 화학부문 등을 약 3조원에 인수한 후 ‘유통기업’에서 ‘종합화학기업’의 진용을 갖췄다. 인수 직후인 2016년 영업익은 297억원으로 전년대비 1042% 신장했다.
한화는 2015년 삼성그룹의 석유화학부문인 삼성종합화학·삼성토탈과 방산부문인 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를 인수했다.
한화는 당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이 보유했던 삼성테크윈 지분 32.4%를 8400억원에, 삼성물산·삼성SDI·삼성전기·삼성전자·이부진 시장 등이 보유했던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를 1조600억원에 사들였다.
이후 한화는 자산규모가 2014년 123조원에서 지난해 3분기 기준 160조원대로 3년 새 약 30% 신장했다.
무려 5조원의 실탄을 마련한 삼성으로서는 비주력 계열사를 떨어 내고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롯데에 화학 관련 계열사를 매각할 당시 삼성SDI 측은 “향후 5년간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배터리 소재 연구개발(R&D) 강화 등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2조원 이상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삼성 SDI의 2016년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건물·설비 등에 투자한 금액은 7758억원 규모다.
삼성 측은 한화와의 지분 매각 거래 당시 각 계열사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그리고 2017년 삼성전자는 9조3000억원을 들여 미국 전장기업 하만을 인수하면서 자동차 전장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밝혔다.
지난 2016년 11월 하만 인수 발표 후 디네쉬 할리월 하만 CEO는 향후 시너지에 대해 “전장 사업에 대한 하만의 지식과 시스템 개발·고객사들·자동차 사업의 생태계 이해 등의 역량에 삼성의 IT(정보기술) 테크놀로지·G5·디스플레이·모빌리티 등이 합쳐지면 자율주행자에서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후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CES(국제가전박람회)에서 하만과 공동 개발한 차량용 스마트 전자장치 솔루션 ‘디지털 콕핏’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은 “상당히 많은 회사의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으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M&A는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