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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지난해 변호사 채용비리와 방만경영 등으로 홍역을 겪은 바 있다. 취임 당시 최 원장은 ‘청렴’과 ‘도덕’을 강조하며 금감원의 쇄신을 약속했다. 이후 5개월간 조직 개편과 내부 정비를 하며 인고의 시간을 보낸 끝에 정식 출범하게 된 셈이다. 최 원장은 내부 결의대회를 통해 외부에 금감원의 쇄신과 새출발을 다시 한 번 알릴 것을 적극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12일 전직원을 대상으로 ‘새출발 결의대회(가칭)’를 개최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조직 정비와 함께 기존 체제의 연장선이었다면,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이 시행되는 12일을 기점으로 다시 태어나자는 의미에서 결의대회가 열린다”고 말했다.
앞서 금감원은 2014년 변호사 채용비리로 임원 2명이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해에는 신입직원 채용 과정에서 비리 의혹이 발견됐다. 감사원에서도 금감원의 조직과 예산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뿐 아니라 금융위원회 또한 금감원 경영평가에서 ‘C등급’을 통보했다. 금감원 출범 이후 최하 등급으로, 이에 따라 성과급도 30% 삭감됐다.
이런 악재 속에 취임한 최 원장은 금감원 임원 전원을 교체하며 조직 쇄신을 예고했다. 임원 전원 교체는 금감원 발족 이후 첫 사례다. 이후 최 원장은 부서장들을 80%가량 교체했고, 7일 팀장 및 팀원급 인사를 마무리한다. 취임 이후 실시한 조직 개편과 인사가 5개월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완료되는 셈이다.
금감원은 이번 주말을 이용해 내부 부서 이동에 따른 공사를 마친 후, 12일부터 새로운 인사 이동에 따른 업무를 시작한다.
최 원장은 12일을 ‘금감원의 새출발일’로 잡고 전직원을 대상으로 새로운 각오를 다질 방침이다. 올해 업무계획도 임직원들에게 새로 브리핑하면서 ‘최흥식 체제’출발을 알릴 계획이다.
특히 최 원장은 지난해 금감원이 지적받은 채용비리와 방만경영 등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청렴’과 ‘도덕성’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감원에 대한 외부의 눈높이가 높기 때문에, 전 직원이 그에 맞춰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임원회의에서도 앞으로 금감원 직원들이 청렴하고 도덕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외부에 금감원의 조직 쇄신과 제2의 시작을 알릴 것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