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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지방서 2만7000여 가구 분양...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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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8. 02. 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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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지방 분양시장에서 2만7000여가구에 달하는 새 아파트가 쏟아져 나온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3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2만7193가구(임대주택 제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분양물량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연도별 3월 물량으로는 최대로, 이전 최고점인 2004년 3월(1만 8718가구)과 비교하면 약 45% 가량 많다.

지방 분양 물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남이 6117가구(7곳)로 가장 많다. 이어 △충북 5114가구(4곳) △부산 3884가구(3곳) △경남 2756가구(4곳) △광주 2623가구(2곳) △전북 2241가구(3곳) △대전 1782가구(1곳) △강원 1577가구(2곳) △대구 682가구(2곳) △전남 417가구(1곳) 등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전까지 지방 분양시장이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물량이 쏟아졌다면, 올해 3월은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전남·전북, 충남·충북, 강원도 등 기타 지방에 물량이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이들 권역의 분양 물량은 5대 광역시가 8곳에서 8971가구를, 이외 기타 지방에서는 21곳에서 1만8222가구로 두 배 가량 차이를 보인다.

건설업계에서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도 3월 분양 물량이 집중된 원인으로 올해 6월 예정된 지방 선거를 꼽고 있다. 통상적인 분양 마케팅 기간은 두 달여 기간을 잡는데, 선거가 시작되면 분양 홍보가 제약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지난해보다 한 달 늦은 설 연휴로 사실상 2월도 분양에 제약을 받으면서 상반기 분양 적기는 3월부터 5월까지 세 달여 기간 남짓이다.

지방 분양시장으로 신규 공급이 집중되면서 청약 시장도 한층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공급이 집중돼 포화 상태에 이른 5대 광역시를 제외한 기타 지방의 청약 경쟁률이 한층 높을 전망이다. 사실상 기타 지방 권역의 경우 정부 규제에서 자유롭고, 주택 노후도가 높은 반면 이전까지 신규 공급이 없어 새 아파트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건설사들도 이들 지역에 신규 분양을 준비 중이다. 한화건설은 오는 3월, 전북 익산시 부송동 1102번지에서 ‘익산 부송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어양초·중, 부천초, 영등중 등과 가깝고, 주변에 부송공원, 두레공원, 익산중앙체육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4개 동, 전용면적 59~134㎡, 총 626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은 오는 3월, 경남 창원시 마산 회원구 회원동 일원에서 회원1구역 주택 재개발을 통해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도보권 거리에 마산 명문학교 및 학원가 등이 밀집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7~25층, 12개 동, 총 999가구로 이 중 전용면적 84㎡ 5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3월,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잠두봉 공원 내에서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단지 반경 500m 내에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초·중학교들이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8층, 9개 동, 전용면적 63~133㎡, 1112가구다.

대우건설은 오는 3월,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일대에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롯데마트 춘천점, 메가박스 남춘천점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고, 공지천 유원지 등도 가깝다. 남춘천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9층, 6개동, 전용면적 84~120㎡, 총 1175가구 규모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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