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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여성 금융자산 1600만원, 남성의 절반…‘경단녀’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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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18. 02. 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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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여성의 금융자산이 같은 나이 남성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여성이 결혼과 육아 등으로 경제활동을 중단하는 것을 뜻하는 ‘경단녀’(경력단절여성)가 가장 큰 이유다.

17일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 뱅크샐러드가 모바일 이용자 49만1271명의 금융자산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0대 여성 이용자의 1인당 평균 금융자산은 약 1373만원으로, 같은 연령대 남성(3120만원)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 금융자산은 이용자의 수시 입출식 예금과 저축성 예·적금, 현금, 주식, 펀드 등을 합산한 것이다.

특히 20대까지만 하더라도 성별에 따른 금융자산 규모의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30대가 되면서 서서히 벌어지기 시작해 50대에는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20대 여성 이용자는 평균 311만8048원의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었고 20대 남성은 313만534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시기는 남녀 모두 경제활동을 하는 시기다.

그러나 30대 여성의 금융자산은 평균 969만원, 남성이 1238만원으로 조금씩 차이가 나더니 50대에는 여성 1669만원, 남성이 3522만원으로 2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장년 여성의 금융자산이 남성보다 현저히 적은 원인으로는 경력 단절과 이에 따른 소득 차이다. 여성은 30대를 기점으로 결혼과 임신, 육아 때문에 경제활동을 그만두면서 금융자산이 늘어날 여지도 줄어든다는 것이다.

또 주식이나 펀드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남성이 좀 더 적극적인 점도 금융자산 격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는 “여성 가운데 경제활동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어지면서 자산보유 금액에서 차이를 보인다”며 “특히 여성은 남성에 비해 주식·펀드 자산 등의 보유금액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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